고양특례시= 주재영 기자 | 고양특례시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고려대학교 생명자원연구소와 함께 추진한 ‘병·의원 연계형 원예 기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26일 수료식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치유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한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치유농업 실증연구’로, 고려대 생명자원연구소가 주관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연구팀은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사전·사후 심리검사와 생체지표 분석을 실시했으며, 6주간 잔디인형 만들기, 꽃바구니 제작, 허브 식재, 다육식물 정원 조성, 새싹채소 재배 등 다양한 원예활동을 인지행동전략과 접목해 운영했다. 여기에 일산병원의 건강강좌와 영양·복지 상담도 연계해 통합 치유모델을 구축했다.
수료식에서는 참가자들이 재배한 새싹채소 나눔 행사와 압화 작품 전시가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원예활동이 정서 안정과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는 이번 연구를 계기로 치유농업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내년에는 보건소·정신건강복지센터·국립암센터 등과 협력해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