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주재영 기자 |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폭설·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2026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종합대책’을 본격 시행한다.
시는 지난 15일 비상단계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제설 장비·물자 확보를 대폭 강화했다. 제설 차량은 지난해보다 6대 늘어난 221대를 준비했으며, 제설제는 약 6천 톤이 증가한 1만9천883톤을 확보했다. 특히 골목길·이면도로 제설 강화를 위해 50개 동 전역에 임차용역 체계를 구축, 더욱 촘촘한 제설 대응망을 마련했다.
폭설 발생 시 주요 취약 노선에는 제설 차량을 사전 배치해 대응 속도를 높인다. 도로 열선과 자동염수분사장치 등 자동제설시스템도 6개소를 추가해 총 28개소를 운영함으로써 지난해와 같은 이례적 폭설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다.
한파 대응도 강화된다. 시는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갖춘 한파 대응 합동 T/F팀을 운영해 취약노인·노숙인 등 한파 취약계층 보호에 나선다. 경로당·도서관·보건소·금융기관 등 223개 한파쉼터와 버스정류장 온열의자 등 216개 한파저감시설을 가동해 시민 밀착형 보호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중원구청을 24시간 한파 응급대피소로 지정해 심야·새벽 등 취약 시간대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12월부터는 독거노인·노숙인 등 취약계층에게 목도리·핫팩 등 방한용품을 지급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다.
성남시 관계자는 “겨울철 시민들께서 안전하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