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 주재영 기자 |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6일부터 17일까지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문화예술 행사 **‘훈민정음(壎·民·情·音)’**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시민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명 ‘훈민정음’은 흙으로 만든 전통악기 **‘훈(壎)’**에 후손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광복의 정신을 노래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행사는 전시, 체험, 워크숍, 공연으로 구성됐다. 전시 **‘흙·바람·물’**에서는 전통과 창작 국악기를 소개하며, 체험 프로그램 **‘소리를 만나다’**를 통해 시민들은 작가와 함께 악기를 연주하고 의미를 나눌 수 있다.
특히 시민 20명이 참여하는 워크숍 **‘훈민의 소리’**에서는 훈 합주를 배우고, 광복절 당일 ‘홀로아리랑’, ‘광복의 노래’를 연주하는 특별 무대가 열린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지역 어린이·청소년 뮤지컬단이 참여하는 창작 뮤지컬 ‘그날을 위해’ 공연도 예정돼 있다. 이 작품은 독립운동가 이석영 형제의 삶과 민중의 희생을 담은 내용으로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 신청은 남양주시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누리집(https://lib.nyj.go.kr/)에서 가능하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예술을 통해 역사와 광복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