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 주재영 기자 |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집중 발굴해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전기료 등 공과금 체납으로 단전·단가스·단수된 가구 중 복지 사각지대 전산시스템에 등재된 2137가구를 대상으로 유선 및 방문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 대상은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장애인 1929가구 △소득 대비 월세 부담이 높은 주거 취약 가구 77가구 △50~64세 중장년 1인 가구 131가구로 구성돼 있다.
시는 각 가구의 생활 실태를 직접 확인한 후, 위기 상황에 따라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청, 생계비 등의 긴급복지지원, 에너지 바우처 등 공적 자원을 연계해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민간 자원과 협력해 냉방 용품 설치 및 지원에도 나선다.
이번 현장 조사는 오는 9월 말까지 성남시 50개 동 행정복지센터 담당 공무원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총 774명이 참여해 진행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극심한 더위로 냉방비 부담이 커져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들을 적극 발굴해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는 올해 들어 최근 7개월간 유사 방식으로 6823가구를 조사해 이 중 5959가구에 대해 복지 지원을 완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