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폭염 대응 위해 도로 살수 작업 대폭 확대 시행

전진선 양평군수, 도로 살수 확대 추진…도심 열섬현상 완화 나선다

 

양평군= 주재영 기자 |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인한 도시 열섬현상이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판단, 이를 완화하기 위한 도로 살수 작업을 대폭 확대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장기화되는 폭염 상황에 대응해 기존보다 도로 살수의 범위와 횟수를 늘리고, 특히 햇볕이 가장 강하게 내리쬐는 시간대와 열섬현상이 두드러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살수 작업을 집중 실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로 표면에 물을 분사하는 살수 작업은 열을 흡수해 도로 온도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며, 주변 공기의 온도까지 낮추는 효과도 기대된다. 군은 이번 확대 조치를 통해 도시 열섬현상 완화는 물론, 군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평군은 살수 작업 확대에 따른 교통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살수 시간과 빈도를 체계적으로 조정하고, 교통 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운영할 방침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도시 열섬현상 완화는 군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도로 살수 외에도 △무더위쉼터 운영 △스마트그늘막 및 스마트승강장 설치·운영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냉방 물품 지원 △폭염 대응 국민행동요령 홍보 등 다양한 폭염 대응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폭염이 극심한 시기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고,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군민 스스로의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며 “군의 폭염 대응 정책에 대한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