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 주재영 기자 | 양평군 청운면에서 처음 개최된 ‘2025 양평수박축제’가 7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청운용두시장에서 열려, 약 5만 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청운면 수박축제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황경구, 박성일)는 이번 축제가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문화행사로 기획됐다고 밝혔다. ‘달콤한 수박(Watermelon), 시원한 물놀이(Water), 건강한 농특산물(Wellness)’이라는 세 가지 주제(3W) 아래 진행된 이번 축제는 양평의 여름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축제장에서는 수박 시식과 구매는 물론, ‘수박 볼링’, ‘수박 모자 만들기’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물놀이 공간에서는 더위를 식히며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고, 지역 농특산물과 먹거리를 통해 건강한 여름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었다.

더불어 ▲수박 조각 실력을 겨루는 ‘수박 카빙 대회’ ▲즐겁고 유쾌한 ‘수박 빨리 먹기 대회’ ▲전국 노래 고수들이 실력을 겨룬 ‘수박 가요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특히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징검다리 영화제’가 함께 열려, 축제의 문화적 깊이를 더했다.
박성일 공동위원장은 “청운면민 모두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축제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며 “처음 열린 축제에 함께해 준 5만여 명의 방문객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수박축제가 수도권 대표 여름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축제의 지속적 확대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