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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금광동에 다목적 체육센터 2030년 완공 목표로 추진

수영장·헬스장·체육관 등 갖춘 생활체육 거점 마련
총사업비 364억 원…2028년 공사 착수, 2030년 3월 준공 목표

 

성남시= 주재영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중원구 금광동 1012번지 일원(2,500㎡)에 ‘다목적 체육센터(가칭)’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4일 이같은 계획을 발표하며, 시민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은 지난 6월 11일 금광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시장과 주민 간담회에서 제시된 지역 주민 100여 명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다. 시는 간담회에서 제기된 체육시설 및 주차공간 부족, 청소년 이용 시설 필요성 등의 의견을 종합 반영해 사업을 구체화했다.

 

총사업비는 364억 원이 투입되며, 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6,250㎡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4~6레인의 수영장, 헬스장, 다목적 체육관, 110면 규모의 주차장이 포함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연말까지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을 비롯해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밟고, 2027년 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2028년 1월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30년 3월이다.

 

체육센터가 들어설 부지는 원래 사회복지시설 용도로 계획된 곳으로, 지난 2023년 10월 5,320가구가 입주한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 사업 완료 이후 유휴 부지로 남아 있었다. 시는 반경 2km 내에 이미 종합사회복지관이 2곳 운영 중이라는 점과 지역 내 체육시설 부족 상황 등을 고려해 체육시설 건립이 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금광동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공공시설 용도를 결정한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성남시는 모든 공공개발사업에 있어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체육센터가 완공되면 금광1구역을 비롯한 중원구 일대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청소년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