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통합사례관리 실전으로‘희망의 손길’전해‥ 고위험 아동 가구 주거개선사업 실시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함안군은 위기 상황에 처한 아동 가구에 대한 신속한 개입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위기가정을 보호하기 위한 고위험 아동 가구 주거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통합사례관리 대상자인 아동 가구에 대한 지원으로 심각하게 노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자는 가정위탁 가구로 4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천장이 내려앉은 채 방치돼 구조적 붕괴 위험이 있었다.

 

또한 전기시설노후로 화재나 감전 등의 위험에 노출돼 물리적·위생적 주거환경 모두 아동의 건강한 성장에 매우 부적절한 환경이었다.

 

이에 통합사례관리 회의를 통해 해당 가구를 고위험 위기가정으로 긴급 분류하고, ‘희망나눔통합돌봄(깔끄미돌봄)’, 행복나눔후원회 등 민간 자원과 연계해 긴급 주거개선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통합사례관리 사업비를 활용해 주방후드 설치, 노후 전기시설 교체, 문짝 보수 등 필수 공사를 신속히 마무리하며 주거 안정성을 확보했다.

 

주거개선 시공은 지역 자원봉사팀인 ‘새댁수리단’이 맡아 재료 구입부터 시공까지 직접 수행하며 이웃 간 따뜻한 연대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주거개선사업은 단순한 시설 보수가 아니라,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복합적 어려움에 처한 가정의 긍정적 변화를 꾸준히 점검하며 통합사례관리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