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최대호 안양시장이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를 대표해 코스타리카를 공식 방문, 지속 가능한 지방정부 정책 모델을 탐방하고 양국 간 협력 확대를 모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출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회장이자 광명시장인 박승원 시장,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이자 안성시장인 김보라 시장 등이 함께 대표단 자격으로 동행한다. 방문 일정은 6월 29일부터 7월 6일까지다.
대표단은 방문 기간 중 코스타리카 지속가능발전 정책 및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스테판 브루너(Stephan Brunner) 제1부통령을 예방해, 지속가능 발전, 사회적 경제, 생태 중심의 지역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코스타리카 대외무역투자진흥청(PROCOMER), 코스타리카 관광공사(ICT) 등 지속가능발전 정책의 핵심 기관과 주요 기업들을 방문해 코스타리카 정부의 정책 노하우와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한다.
이번 방문은 코스타리카 정부의 초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지난 2017년부터 지속 교류를 이어온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한국형 지속가능 발전모델 구축에 기여할 현지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취지다.

중남미의 스위스’로 불리는 코스타리카는 전 세계 육상 생물 다양성의 5%, 해양 생물의 3.5%를 보유한 생태자원의 보고로, ‘지속가능성’을 국가 전략이자 삶의 방식으로 실천하는 대표적 국가다. 특히 사회적 경제의 활성화가 두드러지며, 2016년 기준 전체 고용의 16%가 사회적 경제 기업에 의해 창출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다 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 안양을 실현하기 위해 코스타리카의 다양한 정책과 산업 모델을 기존 시정에 접목하고, 안양형 지속가능 경제시스템 구축에 힘쓰겠다”며 “이번 방문이 안양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 시장은 오는 7월 7일 안양시 월례조회에서 코스타리카 방문 내용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시정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는 2013년 결성된 행정협의체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국내 43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