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부정맥의 한 종류인 심방세동을 안전하게 치료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펄스장 절제술’이 지난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이후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펄스장 절제술에 ‘3차원 지도화 시스템’이 장착된 차세대 기기가 도입됐다. 심장 구조를 보여주는 3차원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치료 부위를 확인하며 시술이 가능해 더욱 정확한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준 교수팀이 지속성 심방세동을 앓고 있는 40대 남성 환자에게 최근 성공적으로 3D 펄스장 절제술을 시행했다. 환자는 시술 다음날 건강하게 퇴원했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심방이 매우 빠르게 뛰고 심실이 불규칙하게 뛰어 뇌졸중이나 심부전증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항부정맥제 등 약물치료로 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 고주파 도자절제술이나 냉각절제술을 시행해왔다. 하지만 드물게 식도열 손상, 폐정맥 합병증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펄스장 절제술은 고에너지 전기장인 펄스장을 이용해 심방 근육 조직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시술이다. 시술 시간은 1~2시간 내외로 단축할 수 있고, 식도열 손상이나 폐정맥 협착과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이 거의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저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간담췌 분야 외과 전문의로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소형 이식편을 이용한 간이식, 췌장암 및 간암 로봇 수술, 진행성 췌장암 문맥 및 상장간막정맥 절제술 등 고난도 수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의술을 보유한 서울아산병원에서의 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로 돌아가 간담췌 질환에서 로봇 수술을 도입하고 생체간이식 수술을 확대하는 데 앞장서고 싶습니다.” 모하메드 알오타이비 전문의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0년간 중동에서 온 중증환자 3만 5천 명을 치료하고, 중동 의학자 600명에게 선진 의료 기술을 전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중증환자 치료, 의료진 교육, 선진 의료 시스템 도입 등 중동(GCC) 국가들에 한국 ‘K의료’의 우수성을 전하며 중동 지역의 의료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GCC(중동 걸프협력회의) :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6개국으로 이뤄진 지역협력기구 서울아산병원은 2014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 등 중동 지역 정부와 의학자 연수 협약을 체결하고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낙상은 2024년 전국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환자안전사고 중 32.6%를 차지할 만큼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입원 환자는 낙상으로 골절, 뇌출혈 등 심각한 부상을 입고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사전 예방부터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서울아산병원은 입원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낙상을 예방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1월부터 24시간 낙상대응팀(FRT, Fall Response Team)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낙상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와 사후 관리를 통해 추가적인 손상을 예방하는 대응 시스템을 도입해 입원 환자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낙상대응팀은 입원 환자 낙상 발생 시 즉시 출동하는 조기의료비상팀과 두부 외상 환자와 섬망 환자를 관리하는 신경비상팀, 그 외 모든 환자를 대응하는 의료비상팀의 전문 간호사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 병동 16세 이상 성인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낙상 환자 외에도 낙상 사전 예방을 위해 공격성 섬망 환자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낙상사고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이 최근 지역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뇌 및 척추 신경계 응급 질환 특강을 실시했다. 분당제생병원 신경외과에서 주관한 이번 교육은 분당, 용인, 성남, 양평 등 인근 지역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신경외과 임동규 과장의 응급 뇌졸중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강재성 과장의 응급 뇌진탕, 그리고 척추센터(신경외과) 박종혁 과장의 응급 척추질환에 대한 강의로 이뤄졌다. 뇌졸중, 뇌진탕은 예고없이 찾아오는 위급한 질병으로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신체의 일부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고, 중증외상환자의 경우 환자의 생사가 결정된다. 척추질환의 경우에도 인체의 중심축으로서 여러가지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므로 뇌와 척추 부상에 있어 응급처치는 필수적이다. 이번 특강을 주최한 분당제생병원 신경외과 오성환 주임과장은 “분당제생병원의 성장에는 27년동안 함께 해주신 소방대원님들의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다.”면서 “이번 시간이 응급 현장을 지키는 소방대원님들께 실무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은 분당소방서와 정기적으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고, 응급의료센터는 인근 지역의 권역응급의료센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 치과 센터 구강악안면외과 선화경 과장은 “ ’백세시대’라는 말처럼 의학의 발달 및 생활 환경의 개선으로 인간의 수명이 이전보다 길어졌지만 치과의 대표 질환인 치아 우식증, 치주 질환 등은 꾸준한 관리와 주기적인 치료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노년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치주 질환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주질환은 치주질환 초기 상태인 잇몸의 염증이 연조직에만 국한되어, 간단한 치료로 회복이 가능한 치은염이 있고, 치주염은 잇몸 뿐 아니라 잇몸 아래 치조골까지 파괴되어 잇몸이 치아 뿌리 끝으로 이동하여 치아와 잇몸 사이에 주머니가 형성되고 주위 치조골의 밀도 및 높이가 변하므로 이렇게까지 진행되면 원래 상태로의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즉, 치주질환은 증상이 나타난 후 치과를 찾았을 때는 치료가 불가능할 수도 있기에 미리미리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치주 질환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방법이 있다. 바로 치석제거술이다. 치석의 시작은 치태이다. 식사 후 입안 세균이 치아 표면에 얇은 막(치면세균막)을 형성하여 이 막이 두꺼워지고 음식 찌꺼기 잔여물이 쌓여 치태로 발전한다. 치태는 표면이
광장일보=주재영 기자 |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젊은 심장 의학자들에게 세계 석학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제10회 COMPLEX PCI 2025(복합 심장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가 11월 27일(목)부터 28일(금)까지 양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다. 심장혈관연구재단(이사장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석좌교수)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에서 후원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적 국제학술회의인 ‘COMPLEX PCI’는 심장혈관 중재시술 분야 세계 석학들이 직접 강연과 시술을 진행하며 젊은 의학자와 의료 전문가들에게 중증 심장 관상동맥질환에 관한 실용적인 테크닉을 공유하는 전문가 양성 과정이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COMPLEX PCI는 ‘Make it simple! : Technical Forum A to Z’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특히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석좌교수, 박덕우 교수, 안정민 교수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안토니오 콜롬보 교수, 일본의 타카시 아카사카 교수, 대만의 셴-리 카오 교수 등 세계적 심장 전문의들이 참여해 심혈관 분야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최신 의료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학회 첫째 날에는 좌주간부 및 다혈관 질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서울아산병원이 난치성 면역질환 치료를 위해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 기술을 최근 바이오 기업에 이전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세포유전공학교실 신동명 ·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김승후 교수 연구팀은 줄기세포의 항산화능과 생착률, 줄기세포 특성을 동시에 증진시키는 줄기세포 배양 특허기술을 파미셀㈜에 이전하기로 하여 30일(목)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번 줄기세포 배양 기술은 기능성이 강화된 중간엽 줄기세포(이하 PFO-MSC)를 만드는 기술이다. 중간엽 줄기세포는 연골, 뼈, 지방 등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해 조직 재생과 면역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PFO-MSC 개발을 위해 자체 보유하고 있는 최적의 저분자 화합물 배양 기술을 이용했다. 이를 통해 유전자 조작 없이도 단일 공정으로 중간엽 줄기세포의 특성은 유지하면서 항산화능과 생착률을 향상시켰다. 연구팀이 개발한 PFO-MSC는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상용화 단계의 성체 줄기세포 치료제로, 줄기세포 기능 강화를 위한 핵심 원천기술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2021년 난치성 면역질환인 이식편대숙주병에 대해 PFO-MSC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것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암환자 치료를 위한 기금 1억 원을 서울아산병원에 최근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맞아 이뤄졌다. 김희철은 “암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환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후원을 결심했다. 지난 20년 동안 슈퍼주니어가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 후원으로 그 사랑을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김희철의 후원금을 암환자를 위한 첨단 치료 시스템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결핵, 천식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하며 호흡기 질환 치료 분야의 전국 최고 수준 의료기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0차 만성폐쇄성폐질환 평가는 전국 6,46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흡입약제 처방 환자 비율 등을 종합 평가했다. 분당제생병원은 94.9점을 받아 종합병원 평균인 80.9점을 크게 상회하며 1등급을 획득했다. 이어 7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도 전국 505개 의료기관 중 상위권 성적으로 1등급을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결핵균 확인 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약제처방 일수율 △확진 후 1년 내 치료 성공률 등 5개 항목으로 진행됐으며, 분당제생병원은 3개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 99.9점을 받아 탁월한 치료 성과를 보였다. 또한 11차 천식 적정성 평가에서도 ▲폐기능검사 시행률 97.7%(전국 평균 41.7%) ▲ICS(흡입 스테로이드) 처방 환자 비율 94.4%(전국 평균 51.9%) ▲지속 방문 환자 비율 78.4%(전국 평균 72.7%)로 주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눈의 망막은 몸속 혈관을 직접 볼 수 있는 유일한 장기다. 이러한 망막의 혈관 분포 즉 혈관 밀도를 보면 심혈관질환 위험을 가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안과 윤영희 · 양지명, 심장내과 이승환, 영상의학과 양동현 교수팀은 가족력 등으로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으면서 안과 질환으로 인해 망막 혈관 검사를 받은 성인 1,28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망막 혈관 밀도가 가장 낮은 그룹은 가장 높은 그룹에 비해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죽상경화의 위험이 최대 3배 높게 나타났다. 죽상경화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안에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혈관이 점점 좁아지는 상태를 말한다. 지속되면 심장과 뇌 등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고, 찌꺼기인 죽상반이 터져 갑자기 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같은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망막 혈관 밀도가 낮은 사람은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판단해 임상 현장에서 추가적인 심장 검사를 받음으로써 심혈관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미국의사협회지 심장학(JAMA Cardiology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 척추센터 박종혁 과장이 ‘요추 수술 후 임상 결과 위한 예측 시스템 개발 논문으로 임상학술대상을 받았다 척추센터 신경외과 박종혁 과장은 지난 9월에 개최된 ‘Asia Spine’ 및 ‘Neurospine 2025’, 제39차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공동으로 주최된 ‘ASIA SPINE & NSC 2025 학회’에서 ‘윌슨&임상 기초학술대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환자의 골다공증, 나이, 기저질환, 수술 전 보행 등을 분석하여 요추 융합 수술 후 증상이 좋아진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부분에 대한 논문”으로 분당제생병원에서 요추 융합 수술을 받은 환자 600명에 대한 수술 전후의 결과를 분석하여 요추 융합 수술 후 임상 결과 예측에 있어 실질적인 학술정보를 제공했다. 한편, 분당제생병원 척추센터는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의료진이 함께 하여 척추질환과 허리, 목 디스크, 협착증, 척추 종양 등 다양한 척추 질환에 대한 진료와 최소 침습 수술 에 대해 환자를 위한 다양한 연구와 치료를 하고 있다.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최첨단 암 치료 장비 ‘중입자 치료기’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승일)이 1994년 세계 최초로 중입자 치료를 시작한 일본 QST(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 병원과 중입자 치료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31년 도입되는 서울아산병원의 중입자 치료기는 전립선암, 췌장암, 간암뿐 아니라 폐암, 육종암, 신장암, 재발암 등 기존 치료에 내성을 가진 암종에도 적용이 가능해 난치성 암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방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탄소 이온뿐 아니라 헬륨, 네온, 산소 등 다양한 입자를 활용해 정상 조직 손상은 최소화하고 내성이 강한 종양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소아 종양에도 적용해 볼 수 있는 멀티이온빔 미래형 장비를 갖춰 차별화된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은 10월 27일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QST 병원에서 진행됐으며, 송시열 서울아산병원 중입자도입추진단장(암병원장), 이시카와 히토시 QST 병원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중입자 치료 관련 전문 인력 교육, 환자 교류, 임상 연구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2031년 중입자 치료기 가동을 목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반복적인 주사 치료로 불편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비침습적 약물전달 기술이 개발되는 가운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주사 없이 패치 하나로 대용량의 약물을 주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전재용 교수 · 의공학연구소 천화영 박사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윤현식 교수 공동 연구팀은 주사 없이 대용량 약물을 빠르게 전달하는 ‘표면유체식 마이크로니들 패치(SFMNP, Surface Fluidic MicroNeedle Patch)’를 최근 개발했다. 이를 소동물 모델에 부착한 결과 10분 내 림프절까지 조영제가 도달했으며, 기존 주사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약물이 성공적으로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능성·나노소재 분야의 세계적 국제 학술지인 ‘응용기능소재(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피인용지수 19.0)’에 최근 게재되었으며, 커버 논문(Back Cover Article) 및 유럽화학학술연합회(Chemistry Europe)의 핫토픽(Hot Topic)으로도 선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 몸의 체액은 혈관에서 간질공간, 림프관, 림프절을 거쳐 정맥으로 흐른다. 이때 간질
성남시= 주재영 기자 | 콩팥은 대부분 미세혈관으로 이뤄진 장기로 혈액의 여과를 담당하여 노폐물을 제거하는 기관이다.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만성 콩팥병 환자는 인구의 8.4% (약400만명)로 나타났고 실제로는 10%으로 추정된다. 당뇨병 환자수는 500만명 정도인데 이 중 20 ~ 40%에서 신장 합병증이 발생하여 170만명에서 당뇨병성 콩팥병으로 진행한다. 당뇨병성 콩팥병은 만성 콩팥병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신장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어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하게 된다. 당뇨병에 의한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이 신체의 여러 장기의 미세 혈관에 손상을 주게 되어 신장에 있는 미세혈관이 손상되면 처음에는 소량의 단백뇨가 나타나고, 단백뇨가 증가함에 따라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만성신부전으로 진행되게 된다. 만성 신부전이 진행되어 사구체 여과율이 15 ml/min/1.73m2미만으로 떨어지면 혈액투석, 복막투석, 이식 등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에 이르게 된다.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 신장내과 이장한 주임과장은 “실제 말기 신부전 환자의 약50%가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데, 당뇨병성 콩팥병의 임상적 양상은 초기에 자각할 수 있는 증상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암 극복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젊은 암 환자들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확립하고, 같은 투병 경험을 가진 또래 암환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운동 크루’를 모집한다고 최근 밝혔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암을 진단받은 20~39세 환자가 1만 9천여 명으로 급증했다. 암을 완치한 이후에도 사회생활을 이어가야 하는 연령대인 만큼, 치료 이후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반으로 한 일상으로의 복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러한 젊은 암 환자들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지원하고, 암 극복을 위한 도전을 응원하고자 ‘MY HOPE’ 운동 크루를 모집한다. MY HOPE는 젊은 암 환자의 치유와 소통, 맞춤 치료 그리고 자립 강화를 위한 통합적 지원 프로그램(Multidisciplinary Young Adult Oncology-Healing, Outreach, Personalization and Empowerment)의 앞글자를 딴 명칭이다. MY HOPE 크루는 20세 이상 45세 이하 암 환자가 포함된 3인 이상의 팀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다. 운동 종목은 걷기, 달리기, 산행, 수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