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메디필드 한강병원은 지난 2일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운영을 시작했으며, 3일 개소식을 열고 환자 중심 입원 의료서비스 확대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인 메디필드 한강병원은 현재 207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7병동과 8병동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한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 없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전문 간호인력이 팀을 이뤄 환자의 간호와 간병을 함께 제공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환자는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입원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보호자의 간병 부담과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 메디필드 한강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을 위해 병동 환경과 시설을 개선하고 전문 간호인력을 배치하는 등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한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앞으로도 치료뿐 아니라 회복 과정까지 고려한 환자 중심 의료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병원은 3.0T MRI와 최신 CT 등 첨단 영상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AI 기반 영상 분석 시스템을 운영해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응급환자를 비롯해 심·뇌혈관질환, 척추·관절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가 딱딱하게 굳어가며 호흡 기능이 저하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진행성 폐질환이다. 한 번 생기면 폐 기능이 회복되기 어렵고,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주요 암보다 낮을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다. 질병 진행 속도가 환자마다 크게 달라 환자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추적 관찰하는 것이 중요한데 국내 연구진이 AI를 활용해 폐 섬유화 진행 정도를 수치화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최주애·호흡기내과 김호철 교수,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이호연 교수팀은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로 폐 섬유화 부위를 수치화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의 질병 진행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기준값을 마련했다고 최근 밝혔다. 자동화된 CT 정량 분석 기술을 통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의 첫 검사와 1년 뒤 추적 검사를 비교·분석한 결과, 1년 동안 폐 섬유화 점수가 4% 이상 증가한 환자는 폐 이식을 받아야 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의료진의 시각적 판독에 의존하던 기존 검사 방식에서 벗어나 표준화된 평가 지표를 제시함으로써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분당제생병원(병원장 손정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관한 2025년 약제급여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 평가는 의료기관의 항생제 및 주사제 사용 적정성 등 약물 처방 실태를 점검해 약물 오남용 예방과 환자 안전 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실시된다. 분당제생병원은 급성상기도 감염과 급성하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처방건당 약품목 수 등 주요 항목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약물 사용을 줄이고 부작용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치료 효과와 안정성을 높인 점이 인정됐다. 손정환 병원장은 "이번 1등급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적정 진료와 올바른 약물 처방을 위해 의료진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광장일보 =기자 |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김영탁) 산부인과 류현미 교수, 스마트MEC케어R&D센터 연구팀이 임신 중 직업 유무와 산모 정신건강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임신 중 직장을 유지한 산모에서 우울 증상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MC Pregnancy and Childbirth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임신관련 합병증 유병률 조사 및 위험인자 발굴' 학술연구개발용역과제를 통해 수집한 한국 임신 결과 연구(Korean Pregnancy Outcome Study, KPOS) 자료를 활용해 국내 임신부 3,405명을 대상으로 임신 1분기, 2분기, 3분기별 직업 유무와 산모 정신건강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임신 중 직업 유무는 모든 임신 시점에서 우울 증상 위험 감소와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직장을 다니는 임신부는 임신 1·2·3분기 모두에서 우울 증상 위험이 낮았으며, 특히 임신 3분기까지 직장을 유지한 산모는 임신 기간 동안 직장이 없었던 산모에 비해 우울 증상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 또한 임신 1분기까지만 직장을 유지한 경우에도 이와 유사한 우울 증상 위험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말기간부전에 간암까지 죽음의 문턱에 다다른 아버지를 살릴 곳은 한국뿐이라는 결단으로 모로코 삼부자는 1만 킬로미터를 날아와 머나먼 한국 땅에서 간이식을 받았고 기적처럼 삶의 희망을 되찾았다.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은 최근 말기간부전과 진행성 간암을 앓던 모하메드 엘 케타니(64세, 남) 씨에게 두 아들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2대1 생체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공여자인 두 아들과 수혜자인 모하메드 씨는 수술 후 순조롭게 회복해 평범한 일상을 되찾았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북아프리카 서쪽 모로코에서 대형 정유회사를 운영하던 모하메드 씨는 C형 간염을 앓기 시작했다. 다행히 10년 전 신약을 복용하면서 간염 자체는 치료됐지만, 오랜 투병으로 인해 간의 85%가 손상됐고 간경화와 간부전이 생겼다. 남은 15% 간으로 버텨오던 중 코로나를 겪으며 간에 다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모로코와 프랑스 이중국적자였던 모하메드 씨는 결국 2025년 말 프랑스에서 간이식을 위한 대기자 등록 검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간암 극초기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색전술로 종양을 제거해 큰 위기를 넘긴 듯했으나, 올해 2월 추적 검사에서 처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뇌혈관 벽 일부가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파열되면 치명적인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뇌동맥류의 새로운 치료기기가 국내 처음으로 도입돼, 뇌동맥류의 형태와 해부학적 특성에 따라 기존 치료법 적용이 어려웠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서울아산병원 뇌혈관팀(신경외과 권병덕·안재성·박중철·최준호 교수, 영상의학과 이덕희·송윤선·권보성 교수)은 최근 뇌동맥류 삽입형 치료기기인 ‘아티스(Artisse™)’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하고, 신경외과 박중철 교수가 지난 20일 아티스를 이용해 5명의 뇌동맥류 환자에게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번 아티스 시술을 받은 환자들은 모두 동맥류 입구가 넓고 주요 혈관이 분지하는 부위에 병변이 위치해 기존 치료법으로는 시술 난이도가 높은 경우였다. 아티스는 뇌동맥류 주머니 안에 금속망 형태의 기기를 펼쳐 동맥류 내부로 유입되는 혈류를 차단하는 치료기기다. 기기가 동맥류 모양에 맞춰 밀착되면서 혈액이 안으로 들어가는 양을 줄여 내부에 혈전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도록 유도해 시간이 지나면서 동맥류가 막히는 원리다. 의료진은 뇌동맥류 안에 백금 코일을 채워 혈류를 차단하는 코일색전술, 모혈관에 스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내분비내과 박현주 교수가 10년 만에 개정된 미국갑상선학회(ATA)의 갑상선암 위험도 분류 체계의 임상적 유용성을 검증했다. 새 분류 체계가 실제 진료현장에서 환자의 재발 위험을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고 치료 방침 결정에 도움이 되는지를 분석한 연구다. 갑상선암은 비교적 치료 성적이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수술 후 재발, 원격전이가 발생할 수 있어 정확한 재발 위험 평가가 중요하다. 환자의 재발 위험도에 따라 추가 치료 여부와 추적 관찰 강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갑상선암은 조직검사를 통해 갑상선 유두암(80~90%), 갑상선 여포암(10~15%), 갑상선 수질암(2~3%), 갑상선 미분화암(1~2%)으로 구분되며 암의 종류에 따라 재발 위험과 예후가 다르다. 미국갑상선학회는 2015년 발표한 갑상선암 위험도 분류 체계를 10년 만인 2025년 개정했다. 새 가이드라인은 최근 10년간 축적된 연구 결과와 병리학적 진단기준의 발전을 반영해 재발 위험을 보다 세밀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개정되었다. 가장 큰 변화는 갑상선 여포암만을 위한 별도의 위험도 분류 체계가 새롭게 마련됐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김영탁) 산부인과 류현미 교수, 스마트MEC케어R&D센터 연구팀이 임신 초기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임신 중 발생하는 고혈압성 질환인 전자간증 위험을 조기에 예측하고, 예측 결과의 정확도를 높인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전자간증은 임신 중 발생하는 대표적인 고혈압성 질환으로,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중대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고위험 산모를 임신 16주 이전에 조기 선별하는 것은 예방적 개입과 면밀한 산전관리를 위해 중요하다. 기존 예측 모델은 전자간증 발생 위험을 제시했지만, 검사값이 일부 빠진 상황에서 예측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는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 이에 연구팀은 전자간증 발생 위험과 함께, 해당 예측 결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했다. 예를 들어 전자간증 예측에 중요한 검사값이 충분히 포함된 경우에는 예측 신뢰도가 높다고 판단하고, 중요한 정보가 빠져 있는 경우에는 예측 결과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함께 제시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차병원에서 수집한 단태임신 3만1,235건의 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