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 주재영 기자 | 안양시의회 곽동윤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2동·박달동·호현동)은 9월 23일 열린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두 가지 방안과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러닝대회 개최를 제안했다.
곽 의원은 먼저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의 본격 추진을 환영하며,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조례 개정과 부시장 단장의 범부서 TF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대규모 개발 사업은 시민 참여와 소통이 보장될 때 신뢰와 추진력을 얻는다”며, 지원위원회 구성 시 지역 대표와 주민을 위원으로 위촉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명문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도시계획·교통·환경 등 다양한 부서의 의견을 신속히 조정할 상설 TF를 두어 이해관계 조율을 원활히 하고, 향후 안양시 다른 개발사업에도 활용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곽 의원은 시민 건강과 도시 브랜드 제고를 위해 안양시 러닝대회 개최도 제안했다. 그는 “러닝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삶의 활력이 되는 문화”라며, ‘런위드안양’ 모임이 2020년 200명에서 현재 약 2,000명으로 성장했고, 지역 러닝클럽 활동 인원도 900명을 넘어선 점을 강조했다.
특히 안양천과 평촌 도심을 잇는 특색 있는 코스를 개발해 외부 참가자를 유치하면 지역 상권 활성화와 ‘걷고 뛰기 좋은 도시’라는 도시 브랜드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곽 의원은 이번 제안을 준비하며 시민 약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10km 러닝대회 참여 의향은 59%, **정기개최 필요성에 공감한 비율은 64%**로 나타났으며, 100건 이상의 주관식 의견도 수렴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조사 결과를 집행부에 전달해 면밀한 검토를 요청하겠다”고 전했다.
곽동윤 의원은 “박달스마트밸리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사업이어야 한다”며 주민 참여 조례 명문화와 TF 구성을 통한 추진력 강화를 거듭 촉구했다. 또한 “안양시 러닝대회는 시민 건강과 도시 매력을 함께 키울 현실적 대안”이라며, 의회가 시민과 행정의 가교로서 현장을 살피고 목소리를 담아내는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