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 주재영 기자 |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가정 내 음식물 쓰레기 감축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가정용 음식물류 폐기물 소형 감량기 구매 지원 사업’ 을 하반기에도 이어간다. 신청은 오는 9월 15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된다.
강남구의 연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약 5만 5천 톤, 이 중 절반이 넘는 3만 640톤(55%) 이 가정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새로운 공공 처리 시설 설치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음식물 쓰레기 감량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구는 고가의 감량기 구매 부담을 줄이고 원천적 감축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상반기 지원 사업에는 2,147명이 신청, 이 중 1,760명이 지원을 받았다.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7%가 사업에 만족, 92%가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절반 이상 감축 효과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감량기는 평균 70만~100만 원에 달하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구매금액의 50% 이내, 최대 35만 원까지 지원된다. 대상은 9월 1일 기준 강남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올해 안전·품질인증을 받은 감량기를 이미 구매했거나 구매 예정인 주민이다. 가구당 1대만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9월 15일 오전 9시부터 강남구 자원순환 종합포털에서 가능하며, 만 65세 이상 고령자는 9월 15일 오후 2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구청 자원순환과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모든 신청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음식물 쓰레기 문제 해결의 대표 사례로 실질적인 효과와 주민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과 주민 편의를 높이는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