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천구= 주재영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오는 9월부터 11월 초까지 운영하는 2025년 하반기 숲태교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임신 16~32주 차의 금천구 거주 임산부와 배우자이며, 참가 신청은 10월 31일까지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다.
숲태교 프로그램은 피톤치드, 테르펜, 음이온 등 인체에 유익한 물질을 배출하는 숲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임신부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하고 태아와의 교감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은 호암산 치유의 숲 태교센터에서 산림치유지도사, 숲해설가, 숲태교지도사 등 전문 강사진이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숲 소리 태교 ▲숲 색채 태교 ▲숲 공예 태교 ▲숲 태담 태교 등이며, 숲속 산책과 요가 체험, 친환경 태교용품 제작(우드스피커·태아용품 꽃물주머니·태향 등)도 포함된다.

하반기 과정은 평일(수요일) 4회, 주말 8회 등 총 12회로, 회당 2시간씩 운영된다. 세부 일정은 금천구 보건소 누리집 새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18회 운영돼 193명의 임산부와 배우자가 참여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금천구 관계자는 “숲태교를 통한 긍정적인 출산 경험은 다음 출산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더 많은 임산부가 건강하고 행복한 태교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성훈 구청장은 “호암산 치유의 숲을 활용한 숲치유·숲태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