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구민감사관 확대 위촉…청렴 행정 위한 민관 협치 강화

구민감사관 24명으로 확대… 민관 협치 통해 부패 취약 분야 직접 점검

 

강남구= 주재영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난 7월 29일 구청 본관에서 구민감사관 위촉식을 개최하고, 청렴한 행정 실현을 위한 민관 협치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에 새롭게 위촉된 구민감사관은 총 24명으로, 기존 인원에서 대폭 확대된 구성이다. 이들은 일반분야 16명, 건축 3명, 토목 3명, 전기 2명 등 다양한 전문분야에서 활동하며, 각 동 주민의 추천을 통해 전문성과 지역 대표성을 함께 반영했다.

 

구민감사관은 생활 불편과 위험 요소에 대한 점검을 비롯해 해빙기 및 수해 대비 현장 확인, 행정 투명성 제고를 위한 의견 제시 등 실질적인 감사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주민의 시각에서 행정을 감시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등 ‘주민 중심의 청렴 행정’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위촉식과 함께 진행된 청렴정책 회의에서는 ‘2025년 부패취약 분야 분석·도출 보고서’를 토대로 국민권익위원회가 지정한 4대 부패 취약 업무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개선 과제가 논의됐다. 주요 내용은 ▲계약 및 인허가의 투명하고 신속한 처리 ▲보조금 부정수급 방지 및 환수 대책 ▲재건축·재정비사업 관련 유착 근절 ▲유흥업소 밀집지역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 대응 등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청렴은 행정 신뢰의 바로미터이며, 주민과의 신뢰는 구정 운영의 근간”이라며 “구민감사관 제도와 청렴정책 회의를 통해 주민 눈높이에서 정책을 점검하고, ‘강남다운 청렴 행정’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