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7월 1일 시청 시장실에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장애인수영팀의 국제대회 입상에 따른 메달 봉납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봉납식은 지난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5 Para Swimming World Series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조기성 선수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조 선수는 평영 50m 금메달, 개인혼영 150m 은메달, 배영 50m 동메달을 획득해 금·은·동 각 1개의 메달을 품에 안으며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입증했다.
조기성 선수는 현재 평영 세계랭킹 3위, 개인혼영 세계랭킹 4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는 용인시 장애인수영팀 소속 권용화 선수와 오석준 선수도 함께 출전했으며, 총 27개국의 대표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번 대회를 비롯해 올 한 해 눈부신 활약을 펼쳐준 선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장애인수영팀 창단이 얼마나 값진 결정이었는지 다시금 느낀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훈련 환경을 개선하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가 함께하겠다”고 격려했다.
주길호 감독은 “시장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우리 팀이 외부에서도 부러움을 살 정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용인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용인시 장애인수영팀은 지난 1월 20일 창단 이후 국내외 4개 대회에서 금메달 15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 오산에서 열린 2025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금 5개, 은 2개, 동 1개의 성과를 거뒀으며, 같은 달 울산에서 개최된 2025 울산광역시 전국장애인수영대회에서도 금 4개, 은 2개, 동 1개를 수상했다. 이어 6월 제주에서 열린 제18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장애인수영대회에서는 금 5개, 은 1개, 동 1개를 추가하며 총 25개의 메달을 기록했다.
한편, 장애인수영팀은 오는 7월 27일 수원시에서 열리는 제23회 수원특례시장배 전국장애인수영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조기성 선수는 오는 9월 싱가포르 WPS 세계선수권대회와 2025 도쿄 데플림픽 출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채예지 선수 역시 도쿄 대회를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