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2025년 7월 1일 —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대회 경기장 내·외부 임시시설 설치를 위한 ‘오버레이 시설사업 기본 설계’에 본격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오버레이 시설은 경기장에 설치되는 텐트, 컨테이너, 임시 관람석, 기능실 등 임시 구조물로, 선수단과 관중, 대회 운영 인력의 편의성과 안전을 확보하고 경기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이다.
이번 설계는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4개 시‧도에 위치한 경기장 22개소(신축 3개소 포함)와 훈련장 24개소 등 총 46개 시설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진행된다.
조직위는 지난 6월 30일, 대회의실에서 경기·시설본부와 4개 시‧도 관계자, 용역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버레이 기본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설계 방향과 과업 추진 일정, ▲오버레이 계획 도면, ▲효율적인 설치와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기준에 부합하는 ‘오버레이 BOOK’을 최신화하고, 종목별 경기단체와 개최 도시의 요구를 반영해 기능실 배치, 시설 종류 및 규모, 자재 사양, 사업비 산출, 설계도서 및 시방서 작성 등 세부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설계 결과물은 FISU 실사 및 각종 위원회 보고자료(국문·영문)로도 활용된다.
박민범 조직위 경기·시설본부장은 “오버레이 기본 설계는 대회 경기장 운영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매우 중요한 기초 작업”이라며, “국제 기준과 현장 수요를 균형 있게 반영해 선수와 관중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경기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오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대전, 세종, 충북, 충남 4개 시‧도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50여 개국 1만 5천여 명이 참가해 18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