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부산 영도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0월 27일 함지골청소년수련관에서 관내 유관기관 청소년 실무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제4차 공개사례발표회 및 사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데이브레이크대학교 박은아 교수를 초빙해 ‘성적 충동 인식·행동변화를 위한 위기 청소년 상담 개입 방법과 상담자의 태도’를 주제로 진행했으며, ▲사례발표, ▲사례질의응답, ▲수퍼비전 피드백, ▲상담개입 방향 및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한 한 학교 전문상담교사는 “청소년기의 성 관련 문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상담 목표 수립과 실제 사례 개입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안정화 센터장은 “이번 발표회로 청소년 실무자들의 전문성을 보강해 사춘기 성 관련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심리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도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역 내 위기 청소년을 위해 24시간 청소년 전화 1388을 운영하며 청소년상담, 긴급구조, 의료지원,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상담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환경과 생태, 그리고 지역 고유의 설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제1회 치악산 꿩설화 축제 ‘은혜갚을런’이 오는 11월 2일 원주시 신림면 성림체험학습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성황림마을생태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2025년 생태 관광 지역으로 지정된 성황림과 성황림마을을 널리 알리고, 지역의 문화·생태 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관광모델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은혜갚을런 러닝대회는 1구간(약 4.5㎞)이 성황림마을에서 상원사 주차장까지, 2구간(약 6.9㎞)이 상원사까지 완주하는 코스로 운영된다. 또한 은혜 갚은 꿩 설화 퍼포먼스, 성황림 숲 탐방, 생태 전시·체험, 숲속 음악회, 완주 인증자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특히 이번 축제 기간에는 평소 성황제 기간(연 2회)에만 개방되는 성황림 숲에서 생태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탐방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전문 숲해설가와 함께 진행된다. 체험 신청은 10월 30일까지 시 홈페이지 등에 게시된 안내문의 큐알(QR)코드를 통해 접수하며, 선착순
고양특례시=주재영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12일간 진행되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 동안 지역화폐 ‘고양페이’ 이용자에게 결제금액의 5%를 추가로 환급(캐시백)하는 특별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로 소비자는 기존 10% 할인 혜택에 더해 최대 1만 원 한도 내에서 5%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단,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으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정책수당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고 사용자 충전금으로 결제한 금액만 혜택이 주어진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희망이 되는 소비, 함께 성장하는 결제’를 슬로건으로 한 전국 단위 소비 촉진 캠페인이다. 시 관계자는 “추가 인센티브 지급을 통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해운대구는 11월 7일 오후 7시 좌동 대천공원 야외무대에서 지역 주민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한 ‘문화향기 가득한 대천공원 시네트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TV 프로그램 ‘팬텀싱어’와 ‘불타는 트롯맨’ 우승으로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가수 손태진과 해운대구립예술단(소년소녀합창단, 청소년오케스트라, 여성합창단)이 출연해 ‘영화음악과 트로트의 만남’을 주제로 가을밤 정취가 가득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최근 새단장한 대천공원 야외무대를 알리고 일상이 문화인 문화관광도시 해운대 조성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마련됐다. 김성수 구청장은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을 더할 시네트로 콘서에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안양동안경찰서(서장 이원일)는 30일 오전 8시 20분경 호원초등학교 인근에서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안양시청과 함께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등교 시간대 어린이보호구역과 통학로를 중심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경찰과 참여 단체는 등굣길 학생들에게 포돌이·포순이 연필, 스티커 등 홍보물품을 배부하며 △무단횡단 금지 △한 걸음 멈춤·양쪽 보기 △휴대전화 보며 길 건너지 않기 등 교통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아울러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 전반을 점검하고,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보행자 우선 △어린이보호구역 내 서행 및 일시정지 의무 준수 등을 홍보하는 교통지도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이원일 안양동안경찰서장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지키는 일은 곧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모두가 어린이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보호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인천광역시는 오는 11월 2일 오후 6시, 남동구 간석동 만월산 약사사에서 ‘만월산 약사사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인천시가 후원하고 인천불교총연합회가 주최, 약사사가 주관하는 가을 대표 문화행사로, 도심 속 사찰을 문화무대로 확장해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힐링 축제로 기획됐다. 1932년 창건된 약사사는 대한불교화엄종의 총본산으로, 도심 속에서도 고요함과 전통미를 간직한 인천의 대표 사찰이다. 이번 공연은 ‘종교를 넘어 시민 모두가 행복을 나누는 시간’을 주제로, 불교문화와 대중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색다른 감동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약사사 금강합창단의 찬불가 무대로 시작해 불교적 선율 속에 마음의 평안을 전한다. 이어 퓨전국악그룹‘이상’이 전통 국악과 현대적 리듬을 결합한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며, 색다른 음악적 감성을 선사한다. 또한 가수 박서진, 나영, 정슬, 별빛 등 대중에게 사랑받는 초대가수들이 트로트와 감성가요를 통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한국자유총연맹 대구북구지회(회장 최용원)는 10월 22일 오후 4시 북구청 4층 대회의실에서 공모전 당선자, 학부모, 내빈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0회 통일·호국도서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본 공모전은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염원, 올바른 역사의식과 나라 사랑의 중요성을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일깨워 주기 위한 것으로, 어느덧 30회를 맞이한 가운데, 접수된 327편 중 심사를 거쳐 44편이 입선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 장원은‘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신채호’를 읽고 느낌을 적은 복현초등학교 5학년 주아인 학생, ‘목숨을 걸고 만세운동을 주도한 용감한 유관순’을 읽고 느낌을 적은 강북초등학교 4학년 서아린 학생이 공동 수상했다. 최용원 회장은“통일과 호국에 대한 도서를 통해 얻은 지식과 사고의 힘이 나라 사랑의 마음과 미래의 희망과 지혜를 키워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오늘 공모전에서 수상의 기쁨을 안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장편소설 ‘객사’로 유명한 소설가 이태원의 고향이기도
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낚시 애호인들의 오랜 숙원이던 동송읍 양지리 토교저수지에서 ‘2025년 스포츠피싱 페스티벌’이 10월 26일 열린다. 2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철원군과 강원도 내수면자원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토교저수지 내 외래어종인 베스를 퇴치하고 토종 어종 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공익적 취지에서 마련됐다. 사전 행사로는 10월 25일 철원종합운동장에서 약 600여 명의 참가자와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루어피싱대회, 어린이 낚시체험, 환경·관광 O‧X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철원군은 이를 통해 외부 관광객들에게 철원군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평소 출입이 제한된 DMZ 접경지역 토교저수지에서 열린 이번 낚시대회는 낚시 동호인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감동과 토종 어종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토교저수지 낚시대회를 통해 토종어종 보호와 지역 관광 홍보를 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철원군이 스포츠와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스포츠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안양동안경찰서(서장 이원일)는 환절기를 맞아 지역 내 탈북민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소재 생기가득한방병원(원장 엄지환) 과 만안구 석수동 소재 관악연세의원(원장 임대진) 의 협조로 이뤄졌다. 지난 10월 24일 오후 2시, 생기가득한방병원에서는 관내 탈북민과 가족 약 20여 명이 참여해 첫 접종이 시작됐다. 이어 11월 1일까지는 평일 방문이 어려운 탈북민들을 위해 관악연세의원에서 주말에도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두 의료기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총 50여 명의 탈북민과 가족에게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제공한다. 정은주 안보자문협의회 위원장은 “탈북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기 위해 매년 무료 독감 예방접종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탈북민들의 필요를 세심하게 살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임대진 고문(관악연세의원 원장) 과 엄지환 위원(생기가득한방병원 원장) 은 “매년 탈북민 무료 독감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행사가 탈북민들이 대한민국 사회의 따뜻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원일 안양동안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중원공사 어울림자원봉사단(단장 이성환)은 지난 11월 8일 대산읍 관내에 저소득 독거가정을 방문해 집청소 및 도색작업 등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수혜 대상자인 어르신은 신장투석을 받고 있는 장애인으로, 농사일과 병원 치료를 병행하느라 집안 정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집 안에는 농사 관련 폐기물과 일반 쓰레기가 쌓여 위생환경이 악화 된 상황이었다. 이에 ㈜중원공사 어울림자원봉사단 회원 10여 명이 힘을 모아 약 2톤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집 안팎의 노후된 벽면을 방수페인트로 새롭게 단장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중원공사 어울림자원봉사단은 지난해 창단 이후 올해로 2년째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초에도 대산읍 내 취약 가구 2가구를 대상으로 도색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상․ 하반기에 걸쳐 활발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철주 상무이사는“작은 도움이 어르신께 큰 기쁨이 되는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소외된 이웃에게 힘이 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한상호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국공립 동대구화성파크큰별 어린이집(원장 김유미)은 지난 11일,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위해 후원금 100만원과 3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동구청을 통해 관내 아동복지시설 2개소에 전달했다. 성금과 후원 물품은 어린이집의 교육활동을 통해 마련됐다. 김유미 어린이집 원장은 “물품 하나하나에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다. 이 경험이 아이들에게 사랑을 담아 함께 나누는 기쁨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했다. 성금과 후원물품을 받은 아동복지시설 관계자는 “아이들의 밝은 미소와 진심 어린 손길이 전해져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전달받은 후원금과 후원물품은 시설 내 아동들의 생활과 학습지원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영덕군이 지역의 전통문화 계승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영덕읍 창포리에 조성한 '영덕도예문화체험장'이 10월 25일 새 단장을 마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영덕도예문화체험장'은 이번 시범 운영의 경험을 토대로 26년 영덕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청사진을 펼쳐갈 계획이다. 영덕군으로부터 '영덕도예문화체험장'을 위탁 받은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군민과 관광객이 도자 예술을 통해 창의적 감성을 표현하고 전통문화를 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영덕도예문화체험장'을 기획했다. 매주 토, 일요일 운영되는 '영덕도예문화체험장'은 하루 세 차례 도예 수업을 열고 있다. 강좌는 원데이클래스와 2주 클래스로 나뉘는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누구나 쉽고 즐겁게 도예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자기 물레 체험 △접시, 그릇 만들기 △흙놀이 체험, △꽃병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한 체험장 내 전시 공간에선 도예가 홍찬효, 홍민수 작가의 특별전‘해청토백(海靑土白)’이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바다와 흙을 주제로 한 독특한 도예작품과 분청사기를 선보이는데 방문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인천여성가족재단(인천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과 재능대학교, 인천서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10월 24일 여성 친화적 고부가가치 직업교육훈련과정인 ‘AI 기반 드론 영상 3D 맵핑 과정’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여성의 전문 기술 역량 강화와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며, 세 기관은 교육과정 기획 및 운영, 교육 장소와 장비 제공, 교육 대상자 모집 등 각 기관별 역할을 분담하고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AI 기반 드론 영상 3D 맵핑 과정’은 드론 자격증 취득, 3D 맵핑 기술, AI 영상편집 툴 활용 등 최신 산업 수요에 맞춘 실무 중심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론과 현장실습을 병행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여성 대상 첨단기술 직업훈련의 선도 모델을 공동 구축하고, 향후 AI·드론·3D 맵핑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여성 취업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여성의 경력연계 및 전문성 강화, 여성의 능력개발 향상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설립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성남시의회 정용한 의원은 5대, 6대에 이어 9대 의회에 입성한 3선 의원으로,, 9대 의회 전·후반기 모두 국민의힘 대표를 맡아 활발히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정치는 현장에서 시민과 직접 만나야 한다”는 철학으로 지역 곳곳을 발로 뛰며 소통하는 현장형 의원으로 평가되고 있는 그를 광장일보에서 만나 주요 의정방침을 한 번 들어봤다. ▲ 성남시민과 지역구 주민들께 인사 말씀 부탁.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대표 정용한 의원으로 현재 정자동·금곡동·구미1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성남의 끝자락인 이 지역은 성남의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곳이라 민원도 다양하다. 항상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민원 해결을 위해 뛰고 있다. 이렇게 인터뷰를 통해 인사드리게 돼 매우 반갑게 생각한다. ▲ 임기 중 의미 있는 조례를 꼽는다면. 초선·재선 기간 동안 약 120건의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그중 풍수해 지원 조례, 상인연합회 지원 조례, 국내외 교류 협력 조례가 기억에 남다. 특히 상인연합회 조례는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국제교류 조례는 전국 최초로 해외 지방의회와 교류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 성남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나는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한 노년의 신사를 만났다. 낯선 길에서의 인연은 짧지만 깊었다. 그분은 75세, 대장암 말기 환자였다. 평생을 공직에 몸담았고, 차관보까지 지낸 분이지만, 말년에 이르러 삶은 참 외로웠다. 그는 이미 부인을 먼저 떠나보낸 홀몸이었다. 서울에 사는 아들과 딸, 두 자식이 있지만, 병든 아버지를 따뜻하게 맞아줄 이들은 아니었다. 냄새가 난다고 손주들은 피했고, 며느리는 문전박대를 했으며, 아들은 퉁명스러운 말만 남긴 채 외면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집을 정리하고, 여행가방 하나에 짐을 싸들고 세상과의 작별여행을 떠났다. 연금과 정리한 재산을 바탕으로 전국을 떠돌며 과거 연애하던 경포대, 속초 등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 고향 인근의 요양원을 예약하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와의 만남도 그 길 위에서였다. 같은 공직자의 인연으로, 우리는 몇 번이고 황톳길을 함께 걸었고, 부추 칼국수 한 그릇에 지난날을 되새기며 웃고 울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자식들이 찾아온 후 그의 건강은 급속히 악화됐다. 유산을 두고 다툼만 벌이다 떠나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