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영심 기자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9월 5일 개막을 앞두고 행사장 운영 전반에 걸친 종합 운영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관람객이 행사장에 도착한 순간부터 귀가할 때까지 안전하고 편리하게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 동안 여수시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을 비롯해 개도, 금오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섬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국제행사로,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며 연령과 장애 유무, 국적에 관계없이 모두가 불편 없이 관람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조직위는 주행사장을 '지구 섬'으로 형상화하고, 사람 중심의 회장 운영을 콘셉트로 설정했다. 관람객이 순환형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섬의 가치와 미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행사장 내 어디서든 안내와 편의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주행사장은 입장 게이트, 전시관, 공연장, 섬테마존, 실외정원, 식당·마켓섬, 편의시설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순환형 관람동선으로 운영된다. 각 게이트별로 추천 관람동선을 제공하고, 주요 갈림길과 시설 주변에는 안내 표지와 운영인력을 집중 배치한다. 관람객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QR코드를 스캔해 실시간 혼잡도, 전시관 위치, 행사 일정, 교통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스마트웹 안내서비스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와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종이 리플릿과 현장 안내도 함께 제공된다.
조직위는 친환경 운영을 위해 디지털 안내와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한다. 스마트웹과 QR 기반 모바일 리플릿 이용을 권장하고, 종이 안내물은 고령자와 단체관람객 등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제공한다. 식음시설에는 다회용기를 도입하고, 폐기물 분리배출을 위한 안내 표지와 시설을 주요 지점에 배치한다. 행사장 내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제로 웨이스트' 운영도 추진한다.
입장 단계에서는 관람객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입장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관람객, 단체관람객, 우선배려 대상자의 대기열을 구분하고, 시간대별로 검표대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섬주민, 만 75세 고령자, 장애인, 임신부, 만 3세 이하 영유아 동반 가족 등 장시간 대기가 어려운 관람객에게는 '이음Pass' 우선입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은 전용 입구와 별도의 우선입장 동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자를 위한 이동 지원도 운영요원과 자원봉사자가 담당한다. 조직위는 관람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해소하는 '사람 중심 배려서비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행사장 내에는 종합안내소, 물품대여소, 물품보관소 등 편의시설이 주요 게이트와 관람동선에 맞춰 분산 배치된다. 물품대여소에서는 휠체어, 보행보조기, 양우산을 무료로 대여한다. 영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해피맘센터'에는 수유공간과 기저귀 교환대, 휴게시설이 마련된다. 미아·노약자 보호소는 종합상황실과 연계해 신속한 보호자 인계가 가능하도록 실시간 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47면과 장애인 화장실 10개소에는 고정형 경사로와 이동식 경사판이 설치됐다.
반려동물 동반 관람객은 케이지나 반려동물 유모차를 이용할 경우 주행사장 입장이 가능하며, 전시관 내부는 출입이 제한된다. 조직위는 반려동물 보호소와 전용 쉼터를 운영하고, 일시 보호와 식수 제공을 지원한다. 반려동물 입장기준과 이용 가능시설, 전시관 출입 제한사항 등은 게이트, 스마트웹, 안내 표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행사장 안전관리는 사고 발생 후 대응이 아닌, 혼잡과 위험요인 사전 발견 및 선제적 관리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직위는 CCTV와 드론 등 현장 관제체계를 활용해 관람객 밀집상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혼잡이 예상되면 안내와 분산을 유도한다. 수용 한도 초과 시 입장 제한과 대기공간 운영, 예상 입장시간 안내 등 단계별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응급환자, 미아, 시설장애, 기상악화 등 비상상황 발생 시에는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소방, 경찰, 의료기관과 연계해 신속하게 대응한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서는 스마트웹을 통한 다국어 안내와 AI 기반 42개 언어 실시간 통역, 영어·중국어·일본어 3종 리플릿이 제공된다. 현장 운영요원도 AI 통역서비스를 활용해 다양한 문의에 실시간 대응할 계획이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박람회의 성공은 전시와 공연뿐 아니라 관람객이 체감하는 안내, 편의, 안전서비스에서 결정된다"며 "관람객이 행사장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귀가할 때까지 불편 없이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시범운영을 거쳐 관람객 친화 서비스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