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일보 주리아 기자 | 서울의 대표 시립박물관인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지연)과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이 협력해 서울의 역사를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한 흐름 속에서 익힐 수 있는 통합형 교육 '한성부터 서울까지'를 선보인다.
양 기관이 지난해 시 산하 박물관 최초로 공동 교육을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프로그램을 확대·정례화하여 초등 3~5학년 학급을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한성부터 서울까지'는 백제 한성기부터 조선, 근현대에 이르는 약 2천 년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연계 교육이다. 교육은 목·금 이틀 과정으로 구성되며 한성백제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교육이 각각 60분씩 진행된다. 학생들은 시대별 변화를 단절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서울’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역사 흐름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교육은 실시간 원격수업으로 진행되며, 유물 카드 게임·원격 전시 탐방·퀴즈 및 미션 활동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학습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활동지와 교구재는 사전에 각 학급으로 발송된다.
한성백제박물관 교육 '서울 쏙! 백제 콕!'에서는 유물 캐릭터 카드를 활용한 퀴즈와 게임 활동을 통해 한성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학습한다.
서울역사박물관 교육 '서울 역사의 길, 종로탐험'에서는 상설전시와 연계한 퀴즈, 온라인 협동 활동 등을 통해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종로의 변화와 서울의 발전 과정을 살펴본다.
교육은 오는 6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총 12회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초등학교 3~5학년 학급 단체는 5월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참여 학급이 선정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각 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은 비대면 방식을 활용해 지역에 상관없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박물관 교육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서울시 산하 박물관 간 협력 모델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교과 과정과 연계한 통합형 역사 교육으로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고 창의적 사고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박물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연계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들이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역사 교과 과정을 보다 체계적이고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한성백제박물관 부설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의 연계 교육도 추가로 운영된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교육은 두 박물관의 협력을 통해 현장감 있는 역사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연계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