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선 철도 지하화 본격 추진…도시 단절 해소 기대

  • 등록 2026.03.28 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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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지하화 사업으로 도시 연결성 개선
신안산선과 KTX 개통으로 교통망 강화
6도 6철 체계 구축으로 산업 발전 기대

 

안산시= 주재영 기자 | 안산시는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해 미래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계획도시로 조성된 안산시는 산업 및 주거 중심의 성장에서 벗어나 광역 철도망 확대와 도시공간 개편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의 교통 중심지로 변화하고 있다. 안산선(4호선) 철도 지하화, 신안산선, GTX-C, 인천발 KTX 연계 등 다양한 교통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6도 6철' 체계 구축이 진행 중이다.

 

안산선은 1988년 개통된 후, 과천선과 직결되어 서울지하철 4호선과 연계 운행되고 있다. 현재는 수인분당선과도 공용 운행 중이며, 앞으로 인천발 KTX 초지역과 GTX-C 상록수역이 연계 개통될 예정이다. 하지만 그동안 지상철로 인해 도시가 분절되고 신도심과 원도심 연결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안산선 철도 지하화 사업이 국토교통부 우선 추진 사업으로 선정됐다. 안산시는 TF 구성, 연구용역, 중앙부처 협의 등 체계적인 준비를 이어왔으며, 지난 3월 6일 국토교통부, 경기도,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하화 구간은 초지역에서 중앙역까지 약 5.12㎞이며, 상부에 약 71만㎡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공간은 도시재생, 녹지, 복합시설 등으로 활용된다.

 

안산시는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공식 누리집을 운영하고, 지난달에는 지하화 상부 광장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 시민이 온라인 투표로 우수작을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신안산선은 2028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며, 안산과 여의도를 약 25분대로 연결한다. GTX-C와 함께 수도권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발 KTX는 올해 12월 준공 예정으로, 안산시는 초지역 환승주차장(455면)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관련 인허가는 완료됐으며, 4월 중 공사 발주가 계획되어 있다.

 

GTX-C 노선 상록수역 정차로 안산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영향권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권 및 경기 북부 접근성이 높아지고, 상록수역세권 개발을 통해 동부권 성장축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12일 열린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시는 상록수역을 동부권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하반기에는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도 예정돼 있다.

 

안산시는 주요 고속도로와 연계된 광역 도로망을 통해 산업 경쟁력과 시민 생활 편의를 높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전국 주요 도시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는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와 평택항·인천항 연계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착공한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의 교통 대책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마련하고 있다.

 

안산시는 6개 주요 도로와 6개 철도망을 중심으로 '6도 6철'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교통망은 이동 편의성 증진을 넘어 산업 및 도시 발전의 기반이 되고 있다. 철도 지하화와 역세권 개발로 확보되는 공간은 주거, 문화, 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 승격 40주년을 맞은 지금, 안산은 교통 인프라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에 서 있다"며, "철도 지하화와 광역철도망 확충을 바탕으로 도시 구조를 재편하고, 40년을 넘어 미래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민 중심의 교통 기반을 구축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한 개발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재영 snl1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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