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 예타 통과…김포 첫 서울 직결 중전철 시대 열린다

  • 등록 2026.03.10 15: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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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에 서울 지하철이 직접 연결되는 중전철 노선이 처음으로 들어선다.

 

김포시= 주재영 기자 |  김포시는 10일 김병수 김포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최종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됐다.

 

이로써 10여 년 전부터 필요성이 제기돼 온 서울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가게 됐다.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은 민선 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되며 추진 동력을 얻었다. 이후 서울시와 강서구, 김포시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김포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시작된 이후 30여 차례에 걸친 면담과 실무 협의를 통해 사업성을 보완했다. 특히 2025년 4월에는 비수도권 평가 기준 적용을 건의해 반영시키고,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의 수요 반영도 이끌어냈다.

 

예타 발표가 장기간 지연되자 김병수 시장이 5,500억 원 규모 재정 투입 의지를 밝히고, 김포 시민들이 주도한 국회 국민청원이 5만 명을 넘어서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지난 5일에는 김 시장이 직접 KDI 분과위원회 발표에 참여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수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오늘의 결실은 51만 시민이 만든 기적”이라며 “원팀이 되어 힘을 모아준 김포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며 “향후 5호선 추진 과정에서 김포시의 이익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2년 동안 추가 역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착공 등 남은 절차를 꼼꼼히 챙겨 최대한 조기 준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시에 따르면 예타를 통과한 사업은 앞으로 경기도 주관으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게 된다. 경기도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한 뒤 용역이 발주될 예정이며, 실제 용역 착수는 올해 하반기쯤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은 최소 2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김포시는 풍무2역과 김포경찰서역, 통진역 등 시민 요구가 높은 추가 역사 반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특히 노선 조정과 관련해 “인천 지역 노선과 역이 늘어나 김포 시민의 이동 시간이 늘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사업은 노선과 정거장 확정, 총사업비 협의, 주민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로 넘어간다. 이후 보상과 공사 착공을 거쳐 최종 준공에 이르게 된다.

김포시는 철도 개통 전까지 시민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버스전용차로 설치와 70번 버스 증차 등 단기 교통대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2호선 신정지선, 인천2호선, 서울9호선 연장 등 광역 철도망 확충도 장기 목표로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은 서울 방화차량기지를 출발해 김포 고촌·풍무·검단을 거쳐 김포한강2 공공택지지구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총 연장 25.8km에 정거장 9곳과 차량기지 1곳이 설치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약 3조 5,587억 원 규모다.

주재영 snl1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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