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전립선은 방광 아래에 위치한 남성만의 생식기관으로, 배뇨와 성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크기는 약 20g으로 작지만 요도가 지나가고 정액의 일부를 분비해 기능적 중요성이 크다. 전립선이 비대해지거나 염증, 암이 발생하면 배뇨 장애와 함께 성기능 이상이 동반될 수 있다.
대표적인 전립선 질환으로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이 있으며, 이로 인한 성기능 관련 증상에는 발기력 저하, 사정통, 성욕 감퇴, 조루증, 혈정액증 등이 포함된다.
전립선비대증은 노화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며, 증상이 심해질 경우 요도를 압박해 빈뇨·야간뇨 등 하부 요로 증상을 유발한다. 하부 요로 증상이 심할수록 성기능 저하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전립선비대증 수술은 발기력 저하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며, 일부 환자에서 역행성 사정이 나타날 수 있다.
전립선염은 비교적 젊은 남성에게서 흔하고, 대부분은 비세균성 전립선염이다. 만성화될 경우 피로감, 불안감, 성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조루증이 심리적 요인과 맞물려 악화되기도 한다.
전립선암은 고령화와 식생활 변화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남성 암 발생 1위를 차지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진행 시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전립선암 자체보다는 항남성호르몬 치료나 방사선 치료가 성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조기 발견을 위해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가 중요하다.
전문의는 “전립선 질환은 성병이 아니며, 크기보다 어떤 조직이 커졌는지가 증상에 더 중요하다”며 “증상이 있거나 40대 이상이라면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