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청 =주재영 기자 | 58년 만에 시민에게 상시 개방된 서울대 안양수목원이 오는 3월 1일부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안양시는 방문객 증가에 따른 탐방객 분산과 식물자원 보호,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예약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와 서울대학교는 지난해 11월 전면 개방 이후 방문객 추이를 분석한 결과, 체계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예약 시스템을 구축했다. 예약은 서울대 수목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탐방일 30일 전부터 전날 자정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당일 예약은 불가하다.
일일 입장 인원은 평일 1,500명, 주말·공휴일 4,000명으로 제한되며, 개인은 최대 4인까지 예약할 수 있다. 10인 이상 단체는 연구·교육 목적의 유관기관에 한해 별도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한다.
예약제는 2월 28일까지 시범 운영 중이며, 이 기간에는 현장 입장도 병행한다. 3월 1일부터는 예약 없이 입장이 불가능하다. 시는 현장 안내와 SNS 홍보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서울대와 협력해 예약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자연 훼손을 줄이면서 수목원의 공공성과 보전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유홍림 총장도 원활한 운영을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