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주재영 기자 | 가평군이 10년 넘게 추진해 온 도로 및 지하 시설물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을 마무리하고 관내 전 지역 전산화를 완료했다.
가평군은 20일 도로와 지하에 매설된 상·하수관로의 위치와 속성 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DB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하 시설물까지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돼 굴착공사 안전사고 예방과 재난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대구 지하철 사고와 서울 아현동 가스폭발 등 대형 사고를 계기로 지하 시설물 위치 정보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장기 과제로 추진됐다. 2012년 가평읍을 대상으로 한 1단계를 시작으로, 설악면·청평면(2단계), 상면·조종면·북면(3단계)까지 순차적으로 확대돼 2025년을 끝으로 6개 읍·면 전 지역 DB 구축이 완료됐다.
전산화된 시설물은 총 1,363km로, 도로 463km, 상수도 355km, 하수도 545km에 이른다. 관련 정보는 행정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평군은 이번 DB 구축으로 공사 전 지하 시설물 사전 확인이 가능해져 안전성이 높아지고, 상·하수도 유지관리와 노후관 교체, 각종 개발사업 인허가 검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등 행정 효율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군민 안전을 위한 기반 사업”이라며 “지하 시설물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가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