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주재영 기자 | 하남시는 최근 관내 헬기 운항으로 인한 소음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소음 피해 사례를 군부대와 공유하며 실질적인 대응 방안 마련을 요청해 왔으며, 지난 4일에는 안전환경국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1항공여단을 방문해 시민들의 민원과 개선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양측은 현재 시행 중인 조치를 점검하고 추가적인 소음 완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군부대는 운항 경로 조정, 비행 고도 상향, 야간 비행 축소, 일부 훈련 외부 지역 분산 등 다양한 소음 저감 조치를 시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생활권 소음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추가 개선 가능성을 계속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평일 밤 9시 이후와 주말에는 헬기 운항을 중단하고 있으나, 응급환자 이송이나 산불 진화 등 긴급 상황에서는 불가피한 운항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논의에서 운항 경로와 관련한 추가 조정 검토를 요청했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협의와 정보 공유를 통해 실효성 있는 소음 저감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소음 불편을 줄이기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필요한 개선 조치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