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강원문화재단은 5일 강원 영상 및 콘텐츠산업의 발전과 지역 창작 생태계 강화를 위해 한국여성수련원과 사업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강원특별자치도의 공간과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콘텐츠 IP(한 작품을 기반으로 다양한 창작물과 부가산업을 창출하는 지식 재산권) 개발 환경을 구축하는 동시에, 강원을 소재로 활동하려는 국내 창작자의 유입을 촉진하고, 강원의 콘텐츠화·브랜드화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두 기관은 창작자에게 숙박, 공용공간, 교육시설 등을 지원하고, 장기 체류하며 작업할 수 있는 실질적인 창작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여성수련원이 보유한 강릉·정선 지역의 공간과 네트워크는 창작자의 생활 지원, 지역문화 접근성 확대, 자원 조사 등 활동 전반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문화재단은 레지던시 사업을 총괄 기획·운영하며, △창작자 모집,△선정, △창작지원금 지급, △성과발표 추진 등 실질적 지원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창작자들이 강원을 소재로 한 콘텐츠 IP를 개발하고 결과물을 발표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강원을 지속 가능한 콘텐츠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강원의 자연·문화·로컬 스토리 등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강원의 브랜드 가치가 강화되고 다양한 콘텐츠 IP 발굴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강원문화재단 신현상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강원 영상·콘텐츠 창작 생태계를 한 단계 확장시키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강원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안정적으로 생산되고, 지역을 넘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영이 한국여성수련원장 역시 “수련원의 공간과 시설을 지역 창작자에게 개방함으로써 강원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두 기관의 협력이 강원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도내 영상 및 콘텐츠 산업 활성화, 창작 인재 육성, 지역 기반 콘텐츠 IP 개발 촉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