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나병석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동탄숲 생태터널에서 구조물 이상 징후가 발견됨에 따라 지난 3일 터널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시민 안전 확보와 교통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기존 ‘안전대책반’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대응에 나섰으며, 정명근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현장을 찾아 교통 통제 상황 및 긴급 보강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동탄출장소에서 열린 대책본부 회의에서는 우회도로 안내, 임시 셔틀버스 운영, 교통 대책 등 전날 논의한 사항의 이행 여부를 집중 확인했다.
시는 경찰과 협력해 티맵·네이버지도·카카오맵 등 주요 내비게이션 앱에 우회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주요 교차로 신호 체계를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다. 터널 인근 목동·청계동을 순회하는 임시 셔틀버스 3대를 투입하고, 기존 버스 노선도 우회 조치했다. 관련 정보는 시청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시는 교통 혼란을 줄이기 위해 현장 인력을 배치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6일까지 출근 시간대 인근 정류장 7곳에 안내 인력을 운영한다. 터널 통행이 재개되기 전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해 교통 대책을 유연하게 조정할 계획이며, 행정복지센터에서 교통통제 사실 확인서를 발급해 시민 불이익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터널·생태터널 등 유사 구조물 25곳 중 11곳의 점검을 마쳤으며, 4일까지 전수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