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주재영 기자 |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3일 시청 대강당에서 12월 월례회를 열고, 시정 발전 유공자 표창과 함께 올해 해외 벤치마킹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하남시가 전국 최초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대통령상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둔 배경에, 시 차원의 전폭적인 공직자 역량 강화 투자가 큰 역할을 했음이 재확인됐다.
하남시는 그동안 공직자들에게 국내외 우수 행정 사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왔다. 국내·외 총 537회에 달하는 벤치마킹 지원은 물론, 1인당 연 99만 원의 외국어 교육비를 제공하며 국제적 감각과 전문성을 강화해왔다.
이러한 투자는 행정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져, 하남시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전국 1위에 올랐다. 최근 AI 기반 불법 오토바이 단속서비스로 대통령상을 받은 것도 창의적 행정 분위기의 산물이라는 평가다.
이현재 시장은 “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자기계발이 모여 하남시 경쟁력을 만들었다”며 “의회와의 협조 속에 내년도 시정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해외 선진지 벤치마킹을 진행한 3개 팀의 성과 발표도 이어졌다.
공원녹지·도로관리과(1팀) 은 싱가포르의 ‘정원 속의 도시’ 전략을 분석해 원도심 벽면녹화, 스마트 관수, AI 식생분석, 교통약자 안전시설 확대 등을 제안했다.
자치·민원·투자유치과(2팀) 은 독일·네덜란드의 원스톱 민원서비스, 기업 애로 해소 PM제, 시민 피드백 기반 인센티브 체계를 ‘협업 중심 행정’ 모델로 제시했다.
하남시사회복지사협회(3팀) 은 일본 후쿠오카 사례를 참고해 치매친화형 교육, 세대 통합 커뮤니티, 유니버설 디자인 확대 등 ‘하남형 지역사회 돌봄’ 모델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해외 선진사례는 하남시 행정변화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복지 도시 도약을 위해 시민 중심 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