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군포소방서(서장 김인겸)는 지난 3일 오전 군포시 금정동에 위치한 AK플라자 1층 편의점 앞에서 쓰러진 시민을 발견한 뒤 신속한 응급조치로 의식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당시 현장에는 소방시설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홍보 캠페인을 진행 중이던 김영현 화재예방과장(소방령), 김영만 화재안전조사팀 소방위, 유종완 소방교 등 3명의 소방대원이 있었다. 이들은 도보 이동 중 바닥에 쓰러져 움직임이 없는 시민을 발견하자 즉시 주변을 통제하고 의식과 호흡 상태를 확인했다.
대원들은 기도 확보와 통증 자극 등 초기 응급처치를 신속히 시행해 환자의 의식을 회복시켰으며, 이후 회복자세 유지와 보온 조치 등을 통해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폈다. 현장에서는 이미 주변 시민이 119에 신고한 상태였으며, 목격자에 따르면 환자는 자리에 주저앉았다가 쓰러진 뒤 약 10분 이상 움직임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인겸 군포소방서장은 “우연히 지나던 길이었지만 시민의 위급 상황에서는 단 한순간도 지체할 수 없다”며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주변에서 가능한 기본 응급처치를 함께 해주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