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주재영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2023년 정자교 보도부 붕괴 사고 이후 추진해 온 탄천 교량 18개소의 복구공사를 모두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사고 직후 전체 탄천 교량 20개소 중 신설 교량 이매교를 제외한 19개 교량에 대해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1곳 전면 개축, 2곳 보수·보강, 2곳 캔틸레버 철거, 14곳 보도부 철거 후 보도교 신설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캔틸레버 구조를 전면 철거하고 견고한 철제 보도교를 새로 설치했으며, 차도부 균열 보수와 도로 재포장 등 추가 안전 조치도 병행했다. 2024년에는 4개 교량의 보수·보강과 캔틸레버 철거를 마쳤고, 올해는 전면 개축 대상인 수내교를 제외한 14개 교량의 복구를 순차적으로 완료했다. 수내교는 2027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신상진 시장은 “동일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며 “복구 완료로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앞으로도 자체 안전진단 기준을 강화해 공용연수 20년 이상 노후 교량에 대해 한 단계 상향된 점검 기준을 적용하는 등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정기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