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 주재영 기자 | 안양시가 최근 범계역 인근에서 발생한 열수송관 파열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27일 발생한 GS파워의 노후 열수송관 파열로 안양·군포 지역 5만여 세대가 난방과 온수 공급 중단으로 불편을 겪은 점을 계기로, GS파워에 ▲열수송관 이원화 사업의 신속한 완료 ▲노후관 안전진단 강화 ▲상시 누수점검 체계 확립 등을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시민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했다. 안양시는 단일 배관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 노후화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30년 이상 된 평촌 신도시 구간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안전 대책을 세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1월 중 GS파워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며 “노후 기반시설 정비사업과 병행해 도시 전반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범계역 인근 도로는 복구 공사로 일부 차선이 통제됐으나 31일 오전부터 양방향 통행이 재개됐다. 도로 전면 개통까지는 약 일주일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