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전미용 북구의원, ‘30년 방치 유동 국유지, 주민공간 전환 기회’ 잡아야

  • 등록 2025.10.29 14:11:18
크게보기

한국사학진흥재단 ‘행복기숙사 복합개발’ 제안, 도심 재생의 발판될 것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광주 북구의회 전미용 의원(중흥1·중흥·신안·임·중앙동/더불어민주당)은 29일 제30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30여 년간 방치된 국유지를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절호의 기회를 북구청이 소극적인 행정으로 놓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미용 의원은 “유동 81-5번지는 약 1,000평 규모의 국유지로, 30년 넘게 방치되어 쓰레기와 잡초의 온상이 됐고, 원도심 발전을 저해하는 안전 사각지대로 남아있다”며 “인근 대규모 아파트 입주로 5천 명 이상의 주민이 유입됐지만, 공공도서관, 공영주차장 등 필수 생활 SOC는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가운데 한국사학진흥재단이 해당 부지에 대학생 600여 명을 위한 기숙사와 도서관, 문화공간 등 주민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행복기숙사 복합개발’ 사업을 북구청에 제안했으나,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청년 주거안정과 생활 SOC 확충, 지역 상권회복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도심 재생 패키지”라며 “지난 22일 정책간담회에선 지역 주민과 학교, 대학 등 모두가 환영 의사를 밝혔지만, 구청만 예산 부담을 이유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특히 “대구시에서는 기숙사 재단 기금과 지자체 투자로 재원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재정 부담을 줄였고, 그 결과 청년 주거비 부담과 주차난을 완화한 사례가 검증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제 ‘예산이 없다’, ‘시 소관이다’라는 말만 되풀이할 게 아니라, 광주시와 협의해 즉시 전담팀을 꾸리고, 주민 수요조사와 함께 사학진흥재단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전 의원은 "이번 개발은 원도심의 일상을 바꾸는 도심 재생의 촉발점"이라며, "이 상생의 씨앗이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과 주민 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밝혔다.

주재영 snl1020@naver.com
Copyright @광장일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제 호 : 광장일보 본사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101번길27 나855 주식회사광장일보 대표전화 : 031-293-2534 팩스 : 0504-015-2534 메 일: tnin24@naver,com 등록번호: 경기 아 53900 등록(발행)일: 2023.12.19 등록번호: 경기.가50107 발행인 주재영, 편집인 : 주리아 청소년보호책임자 : 주재영

광장일보의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3 광장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