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주재영 기자 | 고양특례시가 인공지능(AI) 인재양성의 거점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지난 3월 경기도 AI 캠퍼스 공모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유치에 성공한 ‘경기북부 AI 캠퍼스’가 23일 덕양구 성사동 창조혁신캠퍼스에 문을 열었다.
이번 개소식은 경기도 주최로 열렸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김성회·김영환 국회의원, 심홍순 경기도의원, 아마존웹서비스(AWS), 시스코(Cisco), IBM, 네이버클라우드(NAVER Cloud),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관계자와 성균관대, 한국항공대, 한국공학대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기도·고양시·글로벌 테크기업·대학교 간 ‘경기도 인공지능(AI) 인재양성 파트너십’이 체결됐다. 참여 기관들은 AI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공동 협력을 약속했다.
이동환 시장은 “경기북부 AI 캠퍼스가 세계적인 AI 인재 양성의 메카로 자리 잡고, 시민들에게도 열린 배움터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경기도 인재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역량을 키우고, 일산테크노밸리와 고양경제자유구역에서 그 능력을 발휘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북부 AI 캠퍼스’는 경기북부 최초의 AI 교육 허브로, 원당역 인근 창조혁신캠퍼스 16층에 약 160평 규모로 조성됐다. 강의실, 회의실, 체험존, 소통공간 등 교육과 실습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췄다.
특히 AI 캠퍼스가 자리한 창조혁신캠퍼스에는 SW미래채움센터, AI이노베이션센터, 기업입주센터, 고양연구원 등이 함께 입주해 있어 AI 교육·산업·창업이 선순환하는 지역 AI 클러스터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민선8기 고양시가 추진하는 미래성장 비전 ‘G-노믹스’ 정책의 핵심 기반으로 평가된다.
한편, 고양시는 오는 25일 ‘SW미래채움센터’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을 통해 AI 전문교육과 SW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연계할 예정이다. 시는 ‘AI 캠퍼스’와 ‘SW미래채움센터’를 양대 축으로 삼아 혁신 인프라를 확대하고, AI 교육·산업·창업 허브 도시로 도약해 지역경제 혁신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