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미국 오로라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지원…한미 우호 강화 나서

  • 등록 2025.10.21 17: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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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미국 오로라시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건립 힘 보탠다
국제로타리-기념비건립위원회와 협약

 

성남시= 주재영 기자 |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시에 조성 중인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사업을 지원하며, 한미 우호 증진과 국제 교류 확대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시는 10월 21일 오후 3시 시청 제1회의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한영현 국제로타리3600지구 성남모란로타리클럽 회장, 이승우 미국 오로라시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건립위원회 이사장 등 관계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로라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을 통한 국제 교류 및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 기념과 역사적 가치 계승 △국제 교류를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 △기념비 건립을 위한 모금 활동 및 시민 참여 확대 △행정적 지원 및 교류 행사 협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은 성남시가 지난해 1월 오로라시를 방문했을 때 교민 사회가 추진 중이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소식을 접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시는 이후 약 1년 8개월 동안 6·25참전유공자회 등과 함께 모금 활동을 이어가며 총 1,940만 원의 성금을 모아 지난 9월 오로라시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건립위원회에 전달하는 등 꾸준한 협력을 이어왔다.

 

기념비는 콜로라도 대학병원 인근 제네럴스 공원(약 3,000㎡) 부지에 오로라시의 기증을 받아 건립 중이며, 지난 9월 23일 착공식을 가졌다. 기념비와 기념관 건립에는 총 95만 달러(약 13억 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기념관 내부에는 △한국전의 전개를 설명하는 스토리보드 16개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 22개국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비 22개 △전통 한국정원 4곳 등이 조성된다. 완공은 2026년 하반기로 계획되어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기념비 건립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한미 간 우정을 더욱 굳건히 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성남시는 앞으로도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 교류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재영 snl1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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