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청도군이 주최하고 (사)한국예총 청도지회(회장 손만식)가 주관한 청도예술제 특별기획행사‘한중 문화예술 교류전’이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청도반시축제장 실내테니스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 청도군과 중국 칭다오 예술인들이 함께한 문화예술 교류의 장으로, 시각예술 전시와 공연, 양국 특산물 홍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시 부문에서는 (사)한국미술협회·사진작가협회·민화협회 청도지부 회원들과 중국 봉황미술관 작가들의 회화, 서예, 사진 등 100여 점의 작품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공연 부문에서는 양국 예술인들이 음악, 국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무대를 펼쳤으며, 특히 칭다오 공연예술단의 전통 공연과 한국 예술인들의 무대가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청도 감말랭이와 칭다오 맥주를 시음·시식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돼, 예술뿐 아니라 양국의 특산품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중국 봉황미술관 조길간(趙吉干) 대표를 비롯한 예술인 13명이 청도를 방문해 김하수 군수와 환담을 나누고, 지역 명소를 둘러보며 청도의 문화와 전통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교류전은 청도반시축제 및 청도세계코미디페스티벌과 연계해 열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지역 축제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우리 청도와 중국 청도는 같은 이름을 가진 지역으로, 이 특별한 인연을 이번 교류전을 통해 새로운 교류의 계기로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양국의 문화예술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고, 나아가 청도 지역 예술문화의 성장과 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