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특례시=나병석 기자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오는 11월 16일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서 ‘순국선열의 날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화성지역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화성시 독립운동사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국선열의 날은 매년 11월 17일로, 대한민국의 독립과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와 애국지사들을 기리는 국가기념일이다.
프로그램은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의 제2회 기획전시 주제와 연계해 제암리·고주리 학살 사건이라는 비극적인 역사를 돌아본 뒤, 화성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글귀를 전등 갓에 따라 쓰는 체험활동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무궁화 스티커로 전등을 꾸미며 자신만의 의미 있는 전등을 완성하게 된다.
특히 이번 체험은 단순한 만들기를 넘어, 어린이들이 글귀 한 자 한 자에 담긴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완성된 전등의 불빛을 통해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교육적 경험이 될 전망이다.
참가 대상은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시민이며, 10월 14일부터 11월 14일까지 화성시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정원이 미달될 경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한동민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순국선열의 희생과 정신을 직접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족이 함께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고, 평화의 가치를 나누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