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 주재영 기자 | 남양주시(시장 주광덕)가 조안면 ‘정약용정원’ 내 조형물에 안내판을 새롭게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공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정약용정원 준공과 8월 조형물 3점 설치에 이어, 공간의 역사적 가치와 상징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약용정원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학 정신과 자연 친화적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조성된 공간이다. 정원은 그의 저서 다산화사, 죽란화목기 등을 토대로 △수국원 △죽란원 △다원 △국화원 △약초원 등 다섯 개 테마로 꾸며졌으며, 산책로와 쉼터, 다양한 초화류가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천년의 다산’, ‘정약용의 향기로’, ‘미래의 정약용과 함께’ 등 조형물에 안내판을 설치해 조성 배경과 의미, 각 테마정원에 담긴 철학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정약용 사상을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또한 정약용정원을 다산유적지, 실학박물관, 마재성지 등 인근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가을 다산문화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역사문화축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약용정원은 철학과 자연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라며 “안내판 설치를 통해 방문객들의 이해와 체험이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