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파주시 혁신동아리 ‘아하 그래’가 지난 8월 5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시민참여형 그림기호(픽토그램) 행사가 1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큰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혁신동아리 ‘아하 그래’는 교하도서관 사서공무원들이 주축이 되어 그림기호를 활용하여 직관적으로 시정홍보 전략을 개발하는 동아리이다.
이번 행사는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함께 잘 사는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새로운 행정 소통 시도로 기획됐다. 특히 언어나 문자를 몰라도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그림기호를 활용해, 시정 정보를 쉽게 전달하고 행정을 시민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는 두 가지 시민 참여 행사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혁신동아리 ‘아하 그래’가 제작한 부서별 그림기호를 시민이 맞히는 ‘아하 그랬었구나’ 퀴즈 행사이며, 두 번째는 시민이 직접 부서명을 그림기호로 그려보는 부서 얼굴 그리기 ‘아하 그럴 거야’ 공모전이다.
행사 참여자 중 부서 맞히기 퀴즈 정답자와 교하도서관 누리소통망 투표에서 많은 투표를 받은 그림기호를 제작한 시민들에게는 지역서점 상품권이 보상으로 제공된다.
이재면 교하도서관장은 “그림기호는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시각 언어로, 정보 격차를 줄이고 소통의 벽을 낮추는 기본사회 실현의 도구가 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부서 표지판 제작, 특허 등록, 공무원을 꿈꾸는 청소년 대상 진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