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경기도가 민선 8기 대표 농어업 정책인 ‘농어업소득 333 프로젝트’ 추진 반환점을 맞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모색하는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25일 양주시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북부권 농어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프로젝트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추진되며, 농어민 310명을 선발해 소득 30% 증대를 목표로 온라인 마케팅, 가공상품 개발, 체험·관광 프로그램, 재배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파주시 유희진 대표의 ‘못난이 가지 온라인 판매 성공 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그는 기후 영향으로 발생한 외관 불량 가지를 ‘보랏빛 건강 채소’라는 브랜드로 재탄생시켜 온라인 이벤트 판매를 진행, 단 15일 동안 2,744박스를 판매해 약 1,8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밖에도 ▲서리태콩 가공식품 ▲막걸리·쌀과자·배즙·꿀·치즈 신제품 개발 ▲농촌 체험·관광 프로그램 ▲재배기술 혁신 등 다양한 성공 사례들이 공유됐다. 또한 기후변화 특강, 농업 경영장부 활용 교육 등이 함께 진행되었으며, 참여 농어민 김주형 씨가 직접 강사로 나서 자신의 장부 활용 경험을 전했다.
경기도의회 김성남 도의원은 “농어업 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가 농어민 소득 향상과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도 “성과 점검과 전략 모색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남은 기간 농어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번 북부권 워크숍에 이어 남부권(8월 27일·화성시), **동부권(8월 29일·여주시)**에서도 순차적으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