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 주재영 기자 |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20일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관내 건설 현장 2곳을 대상으로 합동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에는 평택시, 평택비정규노동센터, 노동안전지킴이가 함께 참여해 현장의 안전 실태를 세밀히 살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온열 질환 예방 대책 ▲이주노동자 대상 폭염 안전 안내 ▲5대 중대재해(추락·끼임·부딪힘·화재·폭발·질식) 예방 관리 여부였다. 특히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근로자 휴게실 설치 및 안전수칙 준수 여부가 집중적으로 확인됐다.
평택시 유주형 기업투자과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산재 예방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시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평택비정규노동센터 김기홍 소장은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을 통해 산업재해가 줄어들기를 바란다”며 “이번 점검이 노동자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재 평택비정규노동센터는 경기도와 평택시 지원을 받아 안전 자격증과 현장 경험을 갖춘 노동안전지킴이 6명을 선발해 소규모 건설 현장과 영세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수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점검 항목은 개인보호구 착용 여부, 안전기준 위반, 안전사고 예방 조치, 안전관리자 배치 적정성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