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 주재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거리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력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8월 8일(목)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무역센터점 이동노동자 쉼터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강남구와 함께 쿠팡이츠서비스, 파르나스호텔, 한국교통안전공단,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폭염이라는 사회적 위험에 공공과 민간이 손잡고 대응하는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행사 당일, 현장을 찾은 이동노동자들에게는 폭염 대응 물품이 제공된다.
강남구는 얼음생수를,
쿠팡이츠서비스는 이온음료와 휴대용 선풍기를,
파르나스호텔은 에너지바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물티슈를,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온열질환 예방 리플릿을 배포하며
노동자들의 건강 보호에 뜻을 모은다.

강남구는 현재 관내 5개소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설치해 24시간 운영 중이다. 이 쉼터는 냉방시설과 정수기 등 기본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8일부터는 민간 기업의 후원으로 얼음생수, 캔커피, 이온음료 등도 비치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폭염 속 거리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의 노고는 사람들의 일상을 지탱하는 숨은 힘”이라며 “민관이 함께 만든 이번 캠페인이 작은 쉼이자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동노동자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