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 주재영 기자 | 군포시(시장 하은호)는 대기환경 개선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2025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을 올해 2월부터 시행 중이며, 8월부터는 하반기 집중 홍보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친환경 보일러는 질소산화물(NOx)과 이산화탄소(CO₂) 등 유해 물질의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일반 보일러보다 열효율이 약 12% 높아 난방비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군포시는 올해 총 64대의 친환경 보일러 설치를 지원하며, 대당 최대 60만 원까지 설치비를 보조한다.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으며, 7월 말 현재 일부 예산이 남아 있어 현재도 접수가 가능한 상황이다.
지원 대상은 2020년 4월 이전 설치된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려는 저소득·취약계층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수당 또는 연금 수급자 ▲한부모가정 ▲사회복지시설 및 ▲중위소득 100% 이하 다자녀(2자녀 이상) 가구가 해당된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중위소득 70% 이하 다자녀 가구까지만 지원됐으나, 올해부터는 기준이 100% 이하로 확대돼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청은 보일러 설치 완료 후 사후 신청 방식으로 진행된다. 접수 방법은 ▲군포시청 환경과(청백리길 6, 별관 4층) 방문 ▲등기우편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전용사이트 ‘에코스퀘어’(www.ecosq.or.kr/boiler)를 통한 온라인 접수 중 선택할 수 있다.
자세한 사업 내용은 군포시청 홈페이지(www.gunpo.go.kr) 내 ‘고시공고’에서 ‘친환경 보일러’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보일러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은 물론, 에너지 효율도 높아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이라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대상 가정에서는 이번 기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