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시= 주재영 기자 | 양주시가 여름철 폭염 집중 기간을 맞아 폭염에 취약한 농업인들의 안전을 위해 적극 나섰다.
시는 관내 고령 농업인, 여성 농업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의 농업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지원하고, 폭염 시 농작업 안전수칙을 집중 홍보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이날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포함한 시설원예 농업인을 대상으로 넥밴드 선풍기와 넥쿨러 등 온열질환 예방물품을 배부하고,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등 현장 중심의 지원활동을 펼쳤다.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비닐하우스와 영농작업장 등 농업현장에서 작업 중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등 온열질환 증상이 급격히 증가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넥밴드 선풍기, 넥쿨러 등 총 2,000개의 예방물품을 지원하고, 농장 및 공동작업장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낮 시간대 농작업 자제 ▲밝은색의 헐렁한 옷 착용 ▲수분 자주 섭취 등 폭염 대응 안전수칙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송주 양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폭염에 취약한 농업인들이 온열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수칙을 생활화하고, 무더운 낮 시간대에는 야외작업을 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지도를 실시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