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시= 주재영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는 지난 25일 ‘2025년 제1차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하고, 시민 중심의 예산 편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 위촉장 수여 ▲위원장·부위원장 선출 ▲분과위원회 구성 등 위원회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신임 위원장에는 민홍기 위원이, 부위원장에는 유재호 위원이 각각 선출됐다. 위원회는 전문성과 효율적인 예산 심의를 강화하기 위해 ▶문화행정분과 ▶산업환경분과 ▶도시개발분과 등 3개의 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
회의에서는 각 동과 시로부터 접수된 총 78건의 주민제안 사업에 대한 타당성과 필요성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들은 제안 사업 중 시 담당 부서의 재검토가 필요한 사업과 현장 실사가 요구되는 사업을 신중히 선별하며, 심도 있는 토의를 이어갔다.

의왕시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주민 참여 예산제도의 실질적인 운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개최될 제2차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는 각 분과별로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시민 의견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제안 사업을 최종 검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의 목소리를 행정에 반영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심의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