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김해시는 상반기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지원과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내년도 예산 증대로 지원 대상 확대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지원사업은 △외벽 도색 및 옥상 방수 △공용시설 개선 △노후 기반시설 보수 등 생활 밀착형 정비로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거뒀다.
공동체 활성화사업은 △입주민 소통 프로그램 △공동체 환경개선활동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방안 등 주민 간 갈등 해소와 공동체 회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벽 도색과 옥상 방수 공사를 완료한 한 공동주택의 주민들은 “아파트 미관이 깨끗해졌고 최근 우기에도 누수나 불편 없이 지낼 수 있었다”며 시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사업 종료 후에도 다수의 단지에서 추가 참여 문의가 이어지는 등 실제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김해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예산을 증액하고 더 많은 공동주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공동체 활성화사업의 지원 대상을 비의무 공동주택까지 확대하기 위한 조례 개정도 추진 중이다.
현행 조례는 150세대 미만이거나 승강기가 없는 비의무관리 공동주택의 참여가 제한돼 있으나 해당 단지들의 참여 요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시는 조례를 개정해 형평성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보다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군식 공동주택과장은 “공동주택은 많은 시민의 생활 터전이자 이웃과 소통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높은 만족도와 수요에 부응해 내년에는 사업 규모와 대상을 더욱 확대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