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 주재영 기자 | 금광연 의장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예산 분담 비율 조정 촉구 건의안」은 현재 도 30%, 시‧군 70%로 정해진 예산 분담 구조의 불합리성을 지적했다. 특히 하남시는 2025년도 관련 예산이 전년 대비 159% 증가한 80억 원 이상으로 급증해, 지방 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금 의장은 “재정 여건이 취약한 시·군에 일률적인 분담 비율을 강요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도와 시·군이 예산을 50:50으로 분담하는 구조로 전환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아울러 경기도에는 공공관리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재원 확보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하남교산 AI혁신클러스터, "주민 혜택 반드시 보장해야"
정병용 의원이 발의한 「하남교산 AI혁신클러스터 조성 주민 의견 반영 촉구 결의안」은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해당 결의안은 경기도가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하남교산 AI혁신클러스터 사업에 있어, 하남시가 단순한 입지 제공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교육·산업·고용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 의원은 “AI혁신클러스터가 하남의 미래를 바꾸는 중대 사업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 인재 채용, 교육·연구기능 강화, 지역산업과의 연계전략이 전제돼야 한다”며, 조속한 행정지원을 통한 사업 가속화와 자족도시
실현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 통해 정책 감시 및 대안 제시
이날 본회의에서는 정혜영, 임희도, 박선미, 강성삼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하남시 주요 정책과 행정 전반에 대한 문제를 짚었다. 행사 운영 내부 지침의 부실, 교산지구 유기동물 보호소 관리 문제, 공무국외 출장 규칙 위반에 대한 책임자 처벌 요구, 미사강변도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적극 행정 등을 주제로 구체적인 지적과 대안을 제시했다.
금광연 의장 “의원 지적사항 적극 반영해달라”
금광연 의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회기 동안 각 상임위원회에서 성실히 심의에 임해준 의원들과 협조해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안건 심의 중 제시된 의원님들의 지적사항과 의견은 집행부에서 책임감을 갖고 검토·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남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교통과 산업 두 축에서 시민의 실질적인 편익을 우선하는 정책 환경 조성을 촉구하며, 향후에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입법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