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경남도는 최근 극한 폭우로 피해를 입은 산청을 비롯해 합천, 의령, 진주 등에서 경상남도 여성민방위기동대 연합회가 수해복구에 발 벗고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여성민방위 기동대 230여 명(25일 기준)은 20일 의령군 대의면을 시작으로 진주, 합천, 산청 등 침수지역에 찾아가 복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침수 주택 정리, 하우스 농가 토사물 제거, 배수로 정리, 침수 식당 집기류 세척 등의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내 마을 내 고장을 지키는 여성민방위기동대의 자발적인 복구 참여는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으며, 피해 지역 주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조기 안정을 위해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상남도 여성민방위기동대는 236개대 4,281명으로 편성돼 민방위, 재난 예방, 생활안전 예방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상남도 여성민방위기동대 김미양 연합회장은 “재해가 난 것은 하늘의 일이지만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야 한다”며 “내고장 내마을은 내가 지킨다는 기본 신념으로 지속적인 복구활동을 통해 피해를 입은 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안정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