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 위해 정밀 예찰 총력

  • 등록 2025.07.23 1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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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정선군은 관내 사과·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밀예찰과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과수화상병이 최근 정선 북평면과 여량면에서 연이어 발생한 상황에서, 병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4개 팀 총 8명을 예찰인력으로 편성해 346농가, 289ha에 대한 집중 예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선군 내 과수화상병은 2023년 정선읍 3농가(1.7ha), 2024년 여량면 1농가(0.1ha), 2025년에는 북평면과 여량면 각 1농가에서 총 1.3ha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2024년도에 발생한 여량면 농가에서 올해 재발생(0.3ha)함에 따라 해당 과원은 매몰 처리됐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배나무의 가지와 잎이 화상을 입은 듯 마르고 고사하는 세균성 전염병으로, 전염 속도가 빠르고 치료제가 없어 확진 시 나무는 전량 폐기·매몰해야 하며, 감염지 반경 내에는 향후 2년간 관련 작물의 재배도 금지된다.

 

군은 의심 증상 발견 시 간이진단키트를 활용한 즉각적인 판별과 병리환경팀의 정밀검사를 통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된 농가 주변에 대해서는 추가 감염 예방을 위한 집중 예찰 및 방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정선군 과수화상병 예찰 상황실을 운영하여 신속한 현장 대응과 정보 공유를 강화하며, 농촌진흥청 예찰 종료 시까지 예찰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경천 정선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수화상병은 한 번 발병하면 피해가 막대한 만큼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농가에서는 병징이 의심되는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현나 riah10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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