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주재영 기자 | 경기도 군포시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과 함께 추진한 ‘2025 동남아 시장개척단’이 총 1,760천 달러(한화 약 23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군포시와 의왕시의 공동 파견으로 7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태국 방콕과 싱가포르에서 운영됐다. 군포시에서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 3개사가 참가해 동남아 현지 바이어들과 활발한 수출 상담과 계약을 진행했다.

군포시 참가 기업은 ▲파스코이엔지(주)(전자헤머) ▲케이시시정공(주)(유공압 실린더, 공압밸브 등) ▲㈜젠트로피(전기 이륜차 및 배터리) 등 총 3개사로, 현지에서 총 35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4,630천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27건의 상담이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졌으며, 총 계약 금액은 1,760천 달러에 달한다. 이와 함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3건 체결됐다. ㈜젠트로피는 태국의 Nong Bua Lamphu Enterprise 및 Trillion Motor와 MOU를 체결했으며, 파스코이엔지(주)는 현지 기업 KSY Corp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군포시 관계자는 “이번 시장개척단은 동남아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수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며 “상담에서 계약, MOU까지 이어진 것은 참여 기업들의 경쟁력과 수출 가능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장개척단은 바이어가 직접 상담장을 방문하는 태국식 방식과, 기업이 현장을 찾아가는 싱가포르식 방식이 혼합 운영돼 상담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포시는 향후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후속 마케팅, 현지 유통망 확보, 물류 연계 지원 등을 통해 참가 기업들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과 수출 기반 구축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